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천지 우한 포교 인력, 설 명절 때 귀국해 장례식장 갔을 가능성

신천지

by 김경호 진실 2020. 2. 28. 08:14

본문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신천지 우한 포교 인력들이 신천지 교단 내에 바이러스를 퍼트렸을 가능성이 24일 제기됐다.

신현욱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목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부산과 서울 등 중국을 관활하는 신천지 지파에서 파견하는 인력들이 있었다면 설 명절을 기해 한국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그 사람들이 명절을 맞아 귀국했다면 대남병원의 이만희 교주 형 장례식에 왔던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합리적 의심을 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지하 장례식장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교주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신 목사는 "신천지가 2009년 중국 우한 지역에 교회 설립을 했고 중국에만 30곳 이상에 근 1만명 가까운 신도들이 있다고 봐야한다"며 "조선족이나 한족 등 중국 거주자 말고 한국에서 파견된 활동 인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문화부에서는 모든 행사를 다 영상으로 찍는다"며 "그래서 빨리 장례식장 방명록뿐 아니라 CC(폐쇄회로)TV, 현장 영상을 확보하면 참가자 명단이 다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신 목사는 "전국 12개 지파에서 10명씩만 참석했다고 해도 다 각 지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문제"라며 "전국에서 최소 100명 이상이 (장례식에)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만희 교주의 형 장례식이 있었고 신천지 청년부와 대구 교회 청년회 등에서 매달 한 번 청도 대남병원에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갔다는 증언이 있다"며 "사실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가 전날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고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라고 밝힌 공식 입장에 대해 "그동안 은밀하게 포교했고 감춰져 있던 비밀 교육 장소들과 신도의 신분이 드러나는 피해가 더 큰 피해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총회장이 직접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가격리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신 목사는 "이 총회장이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은 확인했다"며 "그래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어도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도 대남병원의 이만희 총회장 형 장례식에 중국 성도들이 방문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론에 "전혀 사실 아니다"라며 "현재(21일 16시) 장례식장에 방문한 성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종교탄압이 있기 때문에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으나 실제 모임 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며 " 2018년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 전환했고 지난 1월 도시 전체가 봉쇄된 상태로 한국 방문자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2410232576224&outlink=1&ref=https%3A%2F%2Fsearch.daum.net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