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만희 총회장이 어제(2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신천지측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행방이 묘연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신천지 신도와 중국 우한과의 관련성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보도에 백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인덕원에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자택입니다.
전기 계량기는 멈춰 있고, 가스 검침표도 지난달까지만 기록돼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선 못 봤어요. 안 나타나니까 아예."]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2천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할 이 총회장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등 여러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신천지 측이 밝혔습니다.
내부회의를 거친 결정으로, 어제(29일) 검사를 받았다는 겁니다.
[신천지 예수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29일)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것만 확인됐습니다. (그럼 결과 기다리고 있는 중이란 거죠?) 네."]
신천지의 추가 호소문도 나왔습니다.
신도 명단을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린 시스템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니고 신앙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 "역량부족을 뭔가 숨기는 듯 묘사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 하는 시도를 멈춰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신천지 신도와 중국 우한과의 관련성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우한을 1월 중에 방문한 것으로 지금 파악되는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유행하게 된 원인 규명을 위해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91625&re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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