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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구원론 강설> 하나님의 특별은혜

최더함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20. 5.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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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구원론 강설> 하나님의 특별은혜 2020. 3. 1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 그의 사랑을 따라 그의 많은 자비(헤세드)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의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끄시며 그의 이름을 영원하게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시고,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광야에 있는 말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이사 이제 어디 계시냐.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63:7~14)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6:9)

 

 

1. 특별은혜가 왜 특별합니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자면 두 가지 은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인간의 안에는 양심이라고 부르는 도덕법을 심어두셨고, 인간 밖에는 자연과 역사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도록 조치했습니다. 이것을 일반은혜라 부릅니다. 그런데 범죄한 인간은 즉시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어두워졌을 뿐 아니라 그런 지식을 곧바로 거부하거나 왜곡하고(1:18, 21~23, 28) 하나님 대신에 우상을 경배합니다. 그리고 죄인은 자신의 구원에 대한 필요와 지식을 모두 상실한 채 영적인 어둠에 갇혀 살아갈 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했는데 이것을 우리는 특별은혜라 부릅니다. 이로 보아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가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아님을 성경이 명백히 증언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 특별은혜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장들을 알아봅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기독교 이외의 종교에서도 구원하는 은혜가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정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세계와 존재들에 대해 동일한 은혜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령, 보편구원론자인 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같은 이는 멜기세덱과 아브라함 이전의 모든 경건한 사람들(아담, 에녹, 노아 등)은 오직 일반은혜만을 소유했고 일반계시의 빛으로 구원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사람이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없이도 자연의 빛과 그들의 문화 속에 심겨진 모든 은혜로 인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와 에녹과 노아 등이 하나님의 특별은혜를 받았음을 증언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비록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어 가죽옷의 보호’(3:21)를 받았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뒤에 승천하였고(5:24), 노아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6:8). 이 모든 사례들이 범죄한 죄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특별은혜를 증언합니다.

 

이에 오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은혜에 대해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자녀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선물이 왜 특별한 은혜인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특별은혜가 왜 특별한가를 알아봅니다.

 

 

첫째, 특별은혜는 무가치한 자들에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 히브리어 헤세드나, , 아헤브, 라함 그리고 헬라어 카리스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값없는 은총을 뜻합니다. 죄인이란 하나님 앞에서 무가치한 자들이며 하나님의 나라에 살 수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함을 받아 거룩한 자들이 영생을 누리는 곳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기록을 통해 거듭나지 않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대적했음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과 관대한 사랑으로 우리를 위하셨습니다. 이 사랑을 사도 바울은 큰 사랑’(아가페)라고 표현했습니다.

 

긍휼(엘레오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아가페)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2:4~5)

~ (파피루스로 된 필사본 중 가장 낡은 것이 125년경의 P52가 있고, 현존하는 98개 파피루스 필사본 중 2세기경의 것으로 P90, P98 등이 있고 나머지는 3세기에서 8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본다. 파피루스는 수명이 길지 않았기에 오래된 것은 낡아지고 사본 간에도 차이가 나고 불일치가 나면서 원본과 같은 내용을 복원하기가 불가능해졌다. 성경의 ( )안의 내용은 사본 간의 이런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크레스토테스)으로써 그 은혜(카리스)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7)

 

 

둘째, 특별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베푸심으로 특별합니다.

~ 이 세상에 구원받을 자격을 갖추어 구원을 받은 백성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겐 구원을 획득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의지가 없다는 것은 구원을 바라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숨 쉬며 기동하고 생존하며 이 땅에서의 삶을 즐기다 지옥으로 가는 것입니다. 더 기막힌 것은 그가 이 땅에서 살면서 하는 모든 일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업만 쌓다가 간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일이 우리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의 회사를 위한 일이었다면 누가 그를 잘했다고 인정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무자격자에게 은혜를 주시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놀라운 은혜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3:24)

 

 

셋째, 특별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카리스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며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4:10)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5:15)

 

 

, 특별은혜는 구속받은 사람 안에서 특별한 능력으로 나타나기에 특별합니다.

~ 특별은혜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인생을 180도로 바뀌게 합니다. 성령은 거듭난 사람 안에 함께 내주하면서 이 인생으로 하여금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죄와 마귀를 섬기던 옛날 방식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변화됩니다. 조금식 거룩한 삶의 자리로 이끄시며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킵니다. 정말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화난 얼굴, 짜증 내던 습관, 고함치고 불친절한 말투와 태도가 바뀌어 집니다. 전에는 조금만 지적하고 찔러도 금새 얼굴이 벌개지고 경직되고 불편해 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이 모든 공격과 반대와 조롱과 지적에도 굴하지 않고 다만 평화롭게, 여유롭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능력으로 오직 그리스도를 나타내려 애를 씁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16:20)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액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다섯째, 특별은혜는 믿음을 주시고 구원을 받게 하시므로 특별한 은혜입니다.

~ 진짜 은혜는 지옥에 가는 길을 멈추고 천국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마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천 길 낭떠러지를 향해 질주하는 차량을 안전한 길로 되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2:8)라고 했고 구원받은 상태를 너희가 법 아래(히포 노몬)에 있지 않고 은혜 아래(히포 카린)에 있음이니라”(6;14)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구원받은 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영광에 거하도록 하였습니다(벧전 5:10).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포함한 하나님에 대한 유일하고 절대적이며 거대한 담론입니다.

 

 

2. 그렇다면 특별은혜의 특징 혹은 성질들은 무엇입니까?

 

 

첫째, 절대적으로 주권적입니다.

~ 이 말은 구원하는 은혜의 주도권이 인간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신다”(33:19)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모든 일을 자신의 주권에 따라 행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토기장이에 비유하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9:21)

 

 

둘째,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전적으로 값없이 주어집니다.

~ 이 말은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내리실 때 어떤 외부적인 조건이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아니하시고, 또 무슨 부족함을 느끼어 필요를 채우셔야 한다거나 자신의 비위를 충족하기 위해 무엇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뜻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은혜를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도 바로 이런 특별한 은혜로 인해 나에게 주어졌음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값없는 은혜는 그 분량이 차고 넘칩니다.

~ 바울 사도는 특히 로마서에서 넘치다’(. 페리슈오/. 페리세이아)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abounded for many)”(5:15b). “~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은~”(17),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20)

~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에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사도 바울은 일생 동안 고난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곤란”(고후 12:10)을 겪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고전 12:9)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어떠했습니까? 그도 수많은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답다”(벧전 2:10)고 했으며,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벧전 4:13)고 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은혜 곧 헤세드가 하늘까지 미쳤다고 노래했습니다.

 

무릇 주의 인자(헤세드. steadfast love)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clouds)에 이르나이다”(57:10)

 

 

넷째,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곳, 모든 사람에게 미칩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은혜로 모든 존재자들을 돌보십니다. 마치 부모가 모든 자식들을 다 같은 사랑으로 돌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를 가까이 대하시고 그런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분명히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도 타지도 않을 것이요”(43:2)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주의 백성 여러분, 여러분 각자에게 베푸신 구원의 특별한 은혜를 소중히 하시고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히 지속됩니다.

~ 하나님은 째째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무언가를 아기시려고 베푸실 은혜를 인색하게 깎아서 주시거나 늦게 주시거나 쉽게, 흔쾌히 주시는 것을 주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는 과거에 주셨으므로 지금은 필요없다거나, 오늘 주었으므로 내일은 주시지 않으시는 그런 은혜가 아닙니다. 빛과 공기가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위해 제공되듯이 은혜 또한 그렇게 영원토록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풍성하게 차고도 넘치게 계속해서 주어집니다.

~ 시편 기자들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을 믿고 칭송했습니까?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100:5)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102:23)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103:17)

 

 

3. 언제 어떻게 특별은혜가 나타났습니까?

 

 

1)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범죄한 이후

~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아담과 하와를 벌하시고 인류의 역사를 중단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적 능력으로 측량 할 수 없는 부요한 은혜로 여자의 후손이 뱁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다”(3:15)는 예고를 통해 메시아의 구속적 고난과 사탄의 결정적 패배를 선포하셨습니다. 바로 이 선언(원시복음)이야 말로 인류에게 주어진 최초의 특별은혜입니다.

 

 

2) 이스라엘을 택하심

~ 하나님은 주권적인 은혜로 이스라엘을 당신의 특별한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6:7)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민족 중에 히브리인을 택한 것은 그들이 자격이 있었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졌거나 무슨 자랑할 만한 업적을 쌓았거나 수효가 많아서(7:6~8)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의 결과로 인한 것입니다.

~ 혹자는 왜 하나님이 이렇게 불공평한 결정을 하셨는가 하고 의문을 가집니다. 그렇다면 그는 하나님의 택함이라는 특별한 은혜를 받은 히브리인들에게 부과된 하나님의 요구사항을 보면 누구도 나도 히브리인들처럼 택함을 받고 싶다고 감히 나서지 못할 것입니다. 택함을 받은 은혜만큼 히브리인들은 다른 민족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거룩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요구보다 인간에게 더 힘들고 싫은 요구는 없습니다.

 

 

3) 430년간의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시켰습니다.

~ 이 일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중에서 백미에 속합니다. 고통 속에 부르짖는 이스라엘의 고통의 쇠를 들으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침내 애굽에서 꺼냈습니다. 홍해 바다를 가르시고 미디안 광야에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 불순종으로 도망치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시어 그들의 길을 가로막으시고(14:19), 추격하던 바로의 군대를 바다 한가운데에 침몰시키셨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모세시대에 있었던 이 일을 두고두고 회상하면서 후손들에게 이 이야기를 물려주었습니다.

 

 

4) 광야에서 주리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 인간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사람에게 신세졌다고 말합니다. 신세졌다는 것이 바로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입니다. 홍해 바다를 거너온 백성들은 금방 배고픔을 느꼈습니다. 고기도 먹고 싶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주었더니 이제 보따리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가난할 때엔 매일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하던 이가 좀 살만해지니 언제 봤냐는 듯이 외면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의 속물근성입니다.

~ 이런 배신에 인간은 복수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소인배처럼 속이 좁은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파렴치한 그들의 죄를 보시고도 거듭 용서하시고 심판을 유보하셨습니다. 금송아지 사건(32)을 다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지극히 진노하셨지만 결코 이스라엘 전부를 불살라 버리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지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안에 계신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은 이렇게 특별한 은혜를 가지고 지키시고 돌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5) 가장 위대한 특별은혜, 예수 그리스도

~ 오늘 이야기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것입니다. 성경 역사에서 하나님의 가장 크고 위대한 특별은혜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으신다면 우리는 즉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은혜를 위해 하나님은 구약의 그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지나 달려왔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메시아.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예고하였습니다. 심지어 태어날 장소와 방식과 고난의 삶과 죄를 구속하기 위한 평생의 사역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등 모든 주님의 일거수일투족이 미리 예언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때가 이르자 이 위대한 예언이 우리 눈앞에 성취되었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이 고백한 대로 모든 은혜와 진리의 총합이었습니다(1:17). 진정 그리스도의 탄생은 최고의 은혜의 구현이었습니다.

 

 

4. 결어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당신의 백성을 위해 베푸신 특별은혜의 내용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모든 특별한 은혜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되고 집약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더욱 감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인간의 언어로 소중하게 기록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또한 하나님의 특별은혜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매일 접하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을 가까이하고 성경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공급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저는 바이블시네마를 통해 이 하나님의 특별은혜의 선물인 성경을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 특별은혜의 맛이 얼마나 맛있고 지극한 것인가를 전력을 다해 알리고 먹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 안에서 튼튼한 믿음의 자양분을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성숙한 교회가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힘과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멘.

 

[출처] 9주차.<구원론 강설> 하나님의 특별은혜 2020. 3. 1 (바로선개혁교회) | 작성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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