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예배의 문제점 짚어보기

열린 예배의 문제점 짚어보기

장양우

 

 

열린 예배는 몇 가지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1. 열린 예배는 바른 신학에 토대를 두기 보다는 사람의 기호와 수요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시장 경제 개념에서 비롯되었다. 그 동기는 하나님께 예배를 올려드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회중에게 더 흥미로운 예배 거리를 제공해줄 것인가에 있다.

 

2. 회중들은 심리적-감정적 흥분으로 조작된 결과 진리와 성령으로 적극적으로 분별하려는 태도를 갖기보다는 인위적으로 준비된 여러 수단들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수동적인 입장에 머물러 있다.

 

3. 참으로 열린 예배이려면 세대와 계층 간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어느 특정한 (젊은) 세대만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열린 예배는 그 본래적 지향에 충실하지 못하다.

 

4. 기독교를 불신자들에게 용이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한 결과, 오히려 불신자들의 범주, 언어, 우선순위에 의해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에 대한 메시지가 미리 결정된다.

 

5. 실용적이며 측정 가능한 목표를 강조함으로써 결국 교육의 기능이 높이 평가되지도 않고 진리의 중심성이 크게 손상된다.

 

6. 교회의 성장이 둔화되고 퇴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열린 예배에서처럼 이벤트성 대안들을 수용하는 데 급급하다면 과연 진정한 부흥과 성장을 가져올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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