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관상기도 확산을 막아라".. 합동 개혁주의 신학대회에서 신학자들 강경한 입장 전달

관상기도

by 김경호 진실 2022. 6. 24. 09:30

본문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삼봉)이 11일 대전 만년동 새로남교회에서 주최한 '2011개혁주의 신학대회'에서 관상기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총신대 김남진 교수는 "관상기도는 개인의 내면 성찰을 통해 평화를 얻고 자아를 하나님과 일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그 안에서는 인간의 타락과 죄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회개와 회심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명지대 라영환 교수도 "관상기도 운동가들은 욕심과 헛된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정화시키면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것은 관상기도의 사상이 성경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과 동족관계 있다'는 플라톤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간의 죄성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복음적 기도'의 회복을 관상기도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복음적 기도는 하나님과 합일하는 것이 아닌 거룩한 하나님과 연약한 인간을 구분 짓고 인간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른 지식이 없을 때 인간은 이미지와 개인적 경험에 끌리게 돼 있다"며 "'철저한 성경과 교리 교육'을 통해 복음적 기도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 교수는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지배되고 억제돼야 한다"며 "한국교회에 필요한 건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들에게 은혜의 방편으로 주신 말씀과 성례, 기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총신대 신학대학원 김지찬 교수는 손기철 장로의 신비주의 집회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신비주의 영성 집회가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자의적 요소들과 과장된 부분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역과 영적 체험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면 안 된다"고 했다.

"관상기도 확산을 막아라".. 합동 개혁주의 신학대회에서 신학자들 강경한 입장 전달 (daum.net)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