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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는 동양 신비주의 영향받아”

관상기도

by 김경호 진실 2022. 8.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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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와‘뜨레스디아스’∙’신사도 운동’∙’알파코스’등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신앙운동에 대해 성경신학적으로 검토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성경신학회(회장:박형용박사)는 지난 2일 신반포중앙교회(김성봉 목사)에서‘불건전한신앙운동에 대한 성경신학적 검토’를 주제로 신앙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상기도에 대한 진단과 대안’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김성봉 목사는“관상기도에 대해 ‘신비주의 자아 최면 현상’과 ‘동양적 신비주의 사상과 카톨릭 신비주의를 물려받은 것’, ‘미국판 선불교’등의 비판과 함께 다양한 관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신사도 운동에 의해서도 매우 증진되고 있으며 신복음주의권에서도 매우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관상기도가 동양적 신비주의 사상과 카톨릭 신비주의를 물려받았으며,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이탈, 변이, 비움, 계발, 각성 등과 같은 단어들이 관상기도 관련도서의 바다에 들락날락 거린다”면서“비록 관상기도가‘크리스천 훈련’으로 제시된다 해도 이런 용어들의 사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관상기도가 아니더라도 성경의 교훈을 살펴 고요히 묵상하며, 주의 뜻을 헤아리는 기도를 얼마든지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교수(웨신대)는‘뜨레스디아스(Tres Dias, TD) 운동에 대한 평가’란 제목의 강연에서“카톨릭의 평신도 영성훈련으로 가장 각광받는 프로그램인 TD를 100여 군데 이상의 기독단체나 교회들이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대부분의 경우 카톨릭적 요소를 없애고 내용과 형식을 자의적으로 변형시켜 운영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근본적인 성격은 변하지 않고 작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톨릭의 영성운동을 기독교에 적용해 신비체험과 성도간의 교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그램으로 변형시켰지만, △영성∙사도적∙사랑 훈련이라고 하는데 성경책을 가지고 갈 수 없는 점 △감각적인 훈련방식의 비성경적 모습 △신비주의적 형상들의 사용 △인위적인 영성개발 및 영성훈련 등 다양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교회의 분열과 자기들끼리의 특별한 유대로 인한 구별된 집단화, 체험이 강조되는 현상,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신비체험을 가져오며 유지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교회가 새로운 대책과 성경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예언운동의 근본적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 이승구 교수(합신대)는“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 이외의 사적인 계시가 있다는 주장을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신비주의로 인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늘날에도 여전히 직통계시와 사도가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신약시대의 교회와 현대 교회의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사도시대의 교회에는 사도들이 생존해 있던 교회인데 반해, 우리 시대는 그 사도들이 우리와 함께 있지 않고 주님과 함께 하늘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오늘날의 교회는 오직 이미 성경에 기록된 것만이 사도적 가르침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사도시대의 이적과 기사들은 사도들을 통해 주시는 계시를 확증해 주는 사도적 이적인데 반해, 우리 시대의 이적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최병규 목사(고신 유사기독교연구소장)와 서창원 목사(삼양교회)도 각각 신사도운동과 알파코스 등과 같은 운동들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잘못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불건전한 신앙운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다 정상적이고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성경신학적인 방향성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상기도는 동양 신비주의 영향받아”:크리스찬 투데이 (christiantoda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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