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낙오되어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주일학교 선생님이 나를 사랑해 주셨다. 그때부터 나는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예수님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을 찾아내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은 누구인가.
1등만 하는 집사님이 잠깐 시간을 내서 쫓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줄 수는 없는가.
그냥 1등하지 않으면 안 되는 병에 걸려서 혼자 앞으로 뛰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2등이나 3등을 하더라도 당신의 시간을 헌신해서 지금 달려오다가 넘어져 있는 사람들, 도망가다가 철조망에 걸려서 피를 흘리고 찢어져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당신이 1등을 포기하고 2등 3등을 하면 안 되는가. 사랑의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예수님은 달려가는 사람들 앞서가게 해 놓고 맨 뒤에 따라 가면서 낙오된 영혼을 찾아가서 일으켜 주신다. 교회는 1등하는 사람만 있는 것 같지만 진정한 구원은 낙오된 사람들에게 있다. 예배시간마다 너무 행복해서 예배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 그가 주인공이다. 유명한 사람일수록 중년 이후에 외로운 사람이 많다.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대접하는 대로 받는다고 했는데 1등 하려고 달려가느라고 대접할 시간이 없었다. 그는 희생 할 시간이 없었다.
미국 선교도 희생하고 베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은 18년 동안 귀신 들려 꼬부라져 있는 여자이다.
귀신들려 꼬부라져있는 여자는 18년 만에 예수님을 만났다. 귀신들려 꼬부라져있는 여자는 불쌍한 사람이다.
18년 동안 죽고 싶을 정도로 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왔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다.
몸이 아파서 죽을 지경인데, 세상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회당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는 곳인데, 회당에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서도 이 여자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다.
회당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는 사람인데 심지어는 회당장도 이 여자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다.
이 여자는 자기 스스로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사람이다.
한국교회는 그들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과 함께 계셨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돌보신다.
예수께서는 낙오되어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최남수 목사 합동헤럴드
[최남수 칼럼]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던 사람 - 합동헤럴드 (hdhera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