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믿음

by 김경호 진실 2023. 3. 7. 09:18

본문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믿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고 예배 때마다 신앙을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첫 머리에 나오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것은 신앙의 절대성을 강조하는 것이며, 다른 신이나 의지할 어떤 것이 필요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 말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심약하게 염려하고 걱정하고 두려움에 싸여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은 왜일까? 

우리 인생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 믿고 사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찾아가 배우길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거든 성경을 부지런히 탐독하길 추천한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이유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삶의 터전이 되는 고향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실 때에 순종하여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아브라함은 99세에 하나님께서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실 때 그의 모든 불신앙이 드러났다.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자신의 나이가 많아지자 인간적인 족보를 따라 조카인 롯에게 소망을 뒀고, 조카와 헤어지자 그의 종인 다메섹의 엘리에셀에게 소망을 두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말씀하시자 하갈을 첩으로 삼아서 이스마엘을 낳아 그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이나 사라가 머리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지만 삶에서는 자기 생각과 세상의 이치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을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우리 안에 들어올 수 없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사는 것이다.

코로나로 신앙도 예배도 헌신도 기도도 모두 무너져 내리는 시기를 만났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시고 만나 주시기만 한다면 상황은 역전된다. 우리는 약하고 부족하고 지혜와 능력이 없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면 된다.

 

장익봉 목사(청평교회)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