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복음으로 주의 빛 비추는 교회(사 60:1~5)

복음

by 김경호 진실 2023. 4. 18. 09:13

본문

선함과 복음으로 세상에 빛 비추는 교회로 일어섭시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 60:1)


문성남 목사(동성교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일어나라’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이 말씀은 점잖게 앉아 있는 사람을 향해 ‘뭔가 이제는 시작해야 되지 않겠어? 좀 더 힘을 내는 것이 어떻겠어?’ 이런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왜 죄악 가운데 주저앉아 있느냐?’ ‘네가 누구냐? 너는 내 아들이 아니냐? 네가 왜 이렇게 있느냐?’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입니다. 마치 병상에서 숨을 헐떡이며 소망의 끈을 내려놓으려 하는 자식을 향해 ‘나야, 아빠야!’ 하듯이 말씀하십니다. 이 당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초래된 고난으로 기진맥진한 상태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검사의 기소장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버리고, 우상을 음란하게 섬긴 더러운 죄상을 낱낱이 고발합니다. 이스라엘은 발바닥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어느 한 곳도 터지고 곪지 않은 데가 없었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 1:6) 이러한 상황에서 선지자의 한결같은 메시지는 ‘너희가 하나님을 너무나 멀리 떠나 있다. 우상과 마귀와 세상을 선택하지 말고 하나님을 선택하라.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말합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왕상 18:21) 사실 많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인생을 다 허비하며 살아갑니다. 마귀는 우리의 정욕과 욕심을 충동질해 놓고 그 죗값으로 한평생 자기에게 종노릇 하도록 만듭니다.

1. 교회여 일어나라

우리의 모습과 처지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에게서 멀리 와 있지 않습니까? 결국 이스라엘은 말씀에 귀를 막고 살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돼 비참한 절망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은 마귀의 자녀로 살던 삶에서 신분이 바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는 네가 사랑하는 아들, 딸이다! 네가 왜 그렇게 있느냐?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일어나야 합니까? 하나님 백성의 자녀들은 구원이 없는 자처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의 생명력이 잠잠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고 영적인 축복을 얻은 사람들이라면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는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비춰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입니다. 교회여 일어나라!

2. 빛을 발하라

“일어나라 그리고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없는 인생들입니다. 선한 것이 우리 가운데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빛을 발하라는 명령은 우리 자신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추신 빛을 반사하라!” 하나님을 나타내라는 명령입니다. 예수님이 빛이십니다. 주 안에 살 때 우리는 주의 빛을 반사할 수 있습니다.

주 밖에서 생명의 길을 못 찾아 헤매는 인생들은 ‘죽고 나면 끝이지’, ‘사는 동안 즐기자’는 쾌락과 허무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도 모르고,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의 본질을 모르니까, 각자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단절케 하고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죄에 빠진 인생들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상실한 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오직 자기 욕망과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다가 결국은 사망의 길로 가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어둠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나에게로 오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생에 들어오시면 그동안 나의 삶이 얼마나 죽음과 절망 속에 있었고 잘못된 삶이었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믿는 우리를 향해서 “너희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며 “나의 빛을 비추라!” 명령하십니다.(마 5:14) 구원은 빛이 임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구원 받은 백성들입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온 인생입니다.
어떻게 빛을 발할 수 있습니까?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어둠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모든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는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들립니다.

첫째, ‘착한 삶’(행실)으로 빛을 발하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9)

예수님을 닮은 열매는 반드시 착한 행실로 나타납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 삶의 열매를 보면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일어나야 합니다.

‘나는 도무지 다른 것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없지만, 당신이 사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단 말이야’ 이렇게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 빛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목소리 크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저 사람의 삶에서 그의 주인은, 왕은 예수로구나’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귀해서 내 명예 자랑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보여줄 때, 세상은 주님을 찾게 됩니다. 빛은 적극적으로 어두움을 몰아내고,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빛을 발산하는 것이 착한 행실입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 세상의 가치관과 모든 잘못된 관행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등지고 살거나, 도피해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상의 한복판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착한 행실로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둘째, ‘복음’(전함)으로 빛을 발하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어두운 세상, 우리 인생 가운데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셔서’ 모든 죄악과 어둠을 드러내시고 생명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빛이 임하고,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생명을 얻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빛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여호와의 영광이 함께하게 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우리의 착한 삶으로 빛을 발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빛을 발해야 합니다.

3. 열방이 돌아온다,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라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사 60:3)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사 60:4)

이방 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고 찾아오고 뭇 왕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보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눈을 들어 사방을 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올 것이다. 너의 아들들이 너의 딸들이 돌아올 것이다.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가 빛을 비출 때 그 결과는 ‘다시 살아난다’ ‘돌아온다’는 약속을 말씀합니다. 생명이 있으면 모여들고, 모든 것이 풍성해 집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빛, 복음의 빛을 발함으로 코로나로 인해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몰려오는 꿈을 꿉시다. 잃었던 것들이 회복될 것입니다. 재물도 돌아오고 관계도 개선되고 다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사 60:5)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이 빛을 발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하나님이 행하실 새로운 역사를 기대하라.”

여러분과 교회 가운데 앞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들이 기대됩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뿔뿔이 흩어진 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온 열방이 하나님께로 오는 꿈을 꾸며 일어나 복음으로 주의 빛을 비추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