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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대학 신입생 노리는 이단 주의해야

이단현황

by 김경호 진실 2023. 11.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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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주간이다. 수능이 끝나면 대학입시가 시작되고 수험생들은 긴장하면서 입시과정을 치르게 되고, 누구나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기대한다. 한편 수능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능 이후에 입시과정에 있는 수험생과 이미 합격한 대학 신입생을 노리는 이단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간상으로 여유 있고, 호기심과 들뜬 마음을 가진 젊은 신입생들은 이단의 포교 대상 1순위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단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가 수능 이후이다.

2022년 학원복음화협의회 의식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이단의 위험이 나타났다. 기독대학생(345명) 중 이단으로부터 전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절반(49.9%)이었다. 가장 전도를 활발하게 하는 이단은 ‘신천지’였는데, 기독대학생 3명 가운데 1명(33.3%)이 ‘신천지로부터 전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호와의 증인’(25.8%), ‘하나님의교회’(21.2%)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이단과 접촉했던 사람 중 16.9%가 이단에서 실제 활동했거나 교육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2022 청년트렌드리포트)

일반적으로 이단들이 대학생에게 포교하는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조사 유형이다. 일반적인 기독교 단체처럼 질문항목을 넣어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핸드폰)를 쓰도록 한다. 대학에서 허락된 단체가 아닌 경우에는 절대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는 설문조사에 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문화와 교육 유형이다. 다양한 주제나 내용으로 관심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문화와 교육을 주로 하지만 나중에는 그들의 목적대로 나가는 것이다. 셋째,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있는 동아리 활동 유형이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동아리에 활동하거나 아예 위장 동아리를 만드는 이단도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을 포섭하는 방식이다. 넷째, 관계전도 유형이다. 같은 학과 아니면 같은 학교, 고향, 선후배 사이의 친근감을 이용해 호감을 준 다음 포섭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나 공동과제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단들의 특징이다.

이를 위한 예방 및 대처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주요 이단이 사용하는 이름, 주장과 이론, 관련기관, 활동방법 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바른 성경적 교리와 신학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회에서 바른 성경과 신학을 교육한다면 이단의 교리를 극복할 수 있다. 셋째, 신입생들이 집을 떠나 대학에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추천받은 지역교회에 출석하도록 하고,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에 참가하는 것이 이단 대처에 좋은 방편이다. 셋째, 지역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이단 정보 및 대처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교회나 기독공동체에서 매년, 매 학기 이단 세미나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돕는 곳으로는 학원복음화협의회, 현대종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교단별 이단대처기구 등의 전문기관이 있다.

미래학자 최윤식은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이대로 가면, 2050년 한국은 이단과 무신론자의 나라가 된다.”(최윤식, <2050 한국교회 다시 일어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이단을 넘어서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대학생 전도를 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학생들이 이단의 올무에 빠지지 않도록 분별력을 심는 일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

 

김성희 목사(캠퍼스청년연구소장·신반포교회 협동)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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