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그리고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한다는 것은

그냥 내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얼른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를 믿지 않는 사람은 도저히 하나님의 신의 일을 받지 못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어리석은 이이요 또한 자기가 아무리 바로 해 보려고 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서

이런 일은 성신으로만 분별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신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할 때 그가 진리로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는 것이 주님의 크신 약속입니다.

 

그런고로 성신님의 크신 능력과 역사가 내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알려 주셔야만

내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신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성신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참자태와 참마음을 증거해 주지 아니하시면

스스로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신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여기서는 모든 진리 가운데로 너희를 인도하신다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먼저 인용한 요한복음15:26 말씀은 하나님의 성신이 우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는 일과

진리 가운데로 나를 인도하시는 일이 없다면 내 스스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알 수 없는 까닭에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사람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이 말씀을 볼지라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신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 힘을 의지해서 그 일을 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신님의 힘이 나를 주장핫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 깨달으려면

먼저 성신을 좇아 행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희는 성신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이 말씀에서 성신을 좇아 행하라는 뜻은 우리의 생활과 행위는 일정한 법칙이 있는데

그 법칙을 잘 유지하고 나가라 하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성신께서 법으로 보이시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좇아서 행하려고 마음에 소원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신이 나를 주장하시고 힘 주시지 아니하시면 내 스스로 이 길을 좇아갈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이 길대로 살아야 한다' 고 굳게 작정하고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신님을 의지하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신으로 살면 성신으로 행할지니"(갈5:25).

'성신으로 행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행동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칙에 의해서,

일정하게, 탈선하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성신께서 우리에게 최소한도로 - 우리가 너무 어리고 유치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가장 미미한 정도라도 -

거룩한 방법을 보이시고 가야 할 길을 가르치신다는 것입니다.

이때 '아, 이것은 좋은 일이니까 내가 해 보겠다' 고 덤빌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심정으로 한 발씩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중생자의 생활, 김홍전, 성약, pp176-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