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문화의 경향은 물질주의 혹으 물량주의이다.
그래서 사회는 무엇을 얻고 획득하는 물질적 번영에 최고의 우선둔위를 둔다.
화려하고 비싼 것을 좋은 것으로 평가하며, 보다 크고, 많고, 좋은 것을 추구한다.
그런데 교회가 바로 이러한 물량주의를 따라가고 있다.
대형 교회운동에서는, 교회가 대형화될수록 보다 많은 선교를 하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 건물을 아름답고 크게 지어야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교회의 성공은 상업적 성공으로 판단되고, 자연스럽게 교회는 기업화의 길을 걷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품인 복음을 사람들의 구미와 기호에 맞게 변질시키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따라서 목회사역이 직업적으로 변하면서 목회자의 자질 중 경영 기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이것은 교회가 세속화된 결정적인 증거이다.
개혁신앙으로 돌아가라, 김홍만, 옛적길,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