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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근본 원리(존 오웬)

존 오웬

by 김경호 진실 2012. 4.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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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근본 원리(존 오웬)
 
죄는 인간의 마음에 있다는 교리는 기독교 교리의 기본이 된다.
이 진리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을 알고 거룩한 계시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만 소유하는 특별한 것이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듯이”(고전 1:21)
이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은 항상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악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이 교리와 죄의 자각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 즉, 지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이후에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누린다는 것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기초가 없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과 그 결과, 그리고 그로부터 얻는 모든 유익함을 알지 못한다.
비록 신자들의 내면에는 죄의 법이 있지만, 그것은 신자들에게 적용되는 법은 아니다.
죄의 지배가 파괴되고 그 힘이 약화되고 손상되며 그 뿌리가 제한되었을 때에도 죄는 여전히 대단한 위력과 효력을 지닌다.
죄를 가장 적게 느낄 때가 사실은 죄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때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 내면에 영혼의 원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깨어 지키며 부지런해야 한다.
이러한 죄의 실체를 깨닫지 못하고 게으르고 태만하고 잠자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재앙을 당한다.
신자들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죄에는 놀라운 세력과 효력이 있다.
이것은 끊임없이 우리로 하여금 악을 향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도를 알기를 원한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원수는 외부에서 공격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도 공격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복음을 더럽히기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양심을 피하여 자신의 영혼을 위험하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성령을 근심하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깨어 지켜야 한다.
죄의 법은 기록되어 명령하는 법이라기보다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강요하고 강권하는 법이다.
그것은 유혹으로 제안하며, 또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강제적이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내적인 것으로 만드시고 그것을 마음에 심으셨다.
죄의 원리 역시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20에서 자신 안에 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나와 함께 있으며”(롬 7:21), “내 지체 속에”(롬 7:23) 있다.
그것은 내 육체 안에 거하는 법이다.
죄란 내면적인 습관이요 원리이다.
그리고 그것의 세력은 이익을 좇음으로서 촉진된다.
죄의 법은 항상 영혼 안에 있다.
그것은 한번도 결석하는 법이 없다.
사도 바울 역시 죄가 자기 안에 거하고 있다고 고백한 것에 유의해야 한다.
죄의 법은 특별한 때에 방문하지 않는다.
죄는 우리 영혼 안에 거처하고 있다.
죄는 언제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어떤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나 구제할 때나 묵상할 때, 혹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써 의무를 행할 때에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이 죄가 우리를 방해한다.
죄는 우리를 타락하게 하는 원리를 가진 놈으로 언제나 우리에게 달라붙어 지낸다.
죄는 대단히 쉽게 자신의 일을 행한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히 12:1)라고 했다.
죄에는 문이 필요없다. 따라서 문을 열 필요도 없다.
죄는 우리 마음과 오성 안에 있다.
죄는 의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죄는 우리의 기호와 감정 안에도 도사리고 있다.
그러므로 쉽사리 우리가 행하는 어떤 일에도 은밀히 악을 심으로 선하다고 하면 어떤 것이든 방해한다.
죄는 우리의 영혼 안에서도 익숙하게 잘 지낸다.
죄는 우리가 일을 할 때에 사용해야 하는 영혼의 능력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죄는 언제나 영혼 안에 거한다.
집에 있을 때 당연히 불조심을 해야 하듯이 기독교인들도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죄를 예방해야 한다.
은혜를 간절히 원하고 깨어 경성하고 부지런히 순종하는 것 등이 마음에 있는 죄를 예방하는 일이 된다.
이러한 것들이 회전축이 되어 우리의 모든 생활이 회전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우리로 무감각과 부주의와 나태함과 자만심 등을 낳게 한다.
이처럼 마음 안에 있다는 죄의 근본 원리를 바르게 알지 못하면 양심이 마비되고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악을 행하도록 자극하고 유혹하는 표면적인 유혹들이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근원은 마음 안에 있다.
유혹이 사람의 마음에 밀어 넣는 것은 이미 그의 마음 안에 있었던 것들이다.
인간의 마음은 죄가 거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우리의 원수가 거한다.
이 요새 안에서 폭군인 죄는 평생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꾀한다.
우리는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처럼 무장을 한 군사들의 숫자와 병력만이 아니라 원수가 소유하고 있는 요새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영혼의 원수와 마음의 관계가 이와 같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만이 아실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은밀한 계획과 계교, 우여곡절, 행동들과 경향조차 알지 못한다.
무한하시고 널리 만물을 살피시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한다.
내재하는 죄의 법은 우리가 찾아낼 수 없는 마음속에 거한다.
그 안은 무척 안전하고 튼튼하다.
우리는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고 보이지도 않는 원수와 싸우고 있다.
우리는 가끔 죄가 파멸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죄는 우리가 추적할 수 없는 은신처와 도피처를 가지고 있다.
죄는 어두운 정신과 의지와 세속적인 감정 안에 위장하여 숨어 있으므로 우리의 눈으로는 찾아낼 수 없다.
지혜롭다는 일이란 겨우 죄가 정체를 드러내는 때를 기다리는 일뿐이다.
그러나 볼 수 없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훤히 들여다보실 수 있다.
만물의 뿌리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분은 주님뿐이다(히 4:13).
마음은 찾아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짓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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