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면 가톨릭 교회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
정통 가톨릭 신학은 구원이 외형적, 객관적인 것이며,
이 때문에 누가 지옥에 갈지 천국에 갈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고 여기서 행해지는 의식에
참여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이런 신학을 철저하게 부정했다.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를 즉각적이고 온전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며,
이에 대한 증거는 신자의 마음속에서 증거하는 성령님이라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인은 부활하신 구주와 연합된 사람이며,
이를 통해 용서와 확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개신 교회가 교회의 권위를 빼놓고 성경을 설명하는 이상한 신앙에 빠졌다고 비판한다.
이에 맞서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