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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화

세속주의

by 김경호 진실 2013. 6. 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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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떤 그리스도인도 일부러 세상의 영에 자신을 내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한다.

20세기 말에는 대대적으로 그런 사태가 벌어졌다.

그 증거는 우리 교회 안에서 현대 문화의 관심과 가치가 반영되는 정도를 보면 답이 나온다.

권위와 규율에 대한 반감, 성경의 말씀보다 시각적인 형상을 더 즐겨 하는 요구,

거창한 행사를 쫓아다니는 경향, 페미니즘의 등장, 숫자로 능력을 평가하는 분위기,

'산학'에 대한 갈등이 생기는 것을 피하는 분위기.

세상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이런 문제가 이제는 기독교계 안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교회가 문화를 탈바꿈시킨 것이 아니라 반대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교회는 세상처럼 변해 가고 있다.

데이비드 웰스는 이렇게 말한다.

 

한때 복음주의자들의 영혼에 생명을 공급하던 오랜 정통 신앙의 흐름이,

지금에 와서는 세상 문화에 의해 매도당하고 있다.

세상 문화는 자신을 '아무런 악의 없는' 존재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 실체를 파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기독교 신앙은 많은 영역에서 현대 문화와 쉽게 손을 잡았고,

이제는 바보들의 천국에 사는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라고 자위하는 동안

복음주의는 원래 특징뿐 아니라 영혼까지 잃어버릴 위험에 직면했다.

 

 

이안 머리, 분열된 복음주의, 부흥과개혁사,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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