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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

이언 머레이

by 김경호 진실 2014. 12.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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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이안 머레이/서창원 | 출판사 : 부흥과개혁사

 

 

 

"부흥"이란 용어가 남용되고 있는 현실 가운데 부흥에 대한 3가지 견해를 소개하고 참된 성격적 부흥관이 무엇인지를 고찰한 이안 머레이의 최신 부흥신학서!

부흥의 준비를 위해 정말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믿음의 회복이다. 모든 영적인 유약함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결핍이며 그런 유약함은 사람이 그 문제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한다. 교회의 첫 번째 필요는 언제나 객관적인 지식이다. - 옥한흠 목사 사랑의 교회

'부흥'에 열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필요가 아니다. 부흥에 열중한다는 것은 좀 더 중요한것, 즉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즐거워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성경은 부흥이 성도에게 우선 순위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원

20세기에 들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없고 '부흥'만을 신봉했던 무리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매우 흥분스런 일처럼 보이지만 성경 말씀에 근거하지 못하여 곧 바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 일들을 많이 보아왔다. 이러한 일은 심지어 부흥에 대한 총체적인 개념마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 김남준 목사 열린교회
[ 본문 99~105 '제3장 인간의 책임과 하나님의 주권' 중에서]

기도의 위치
(The Place if Prayer)


주님을 믿는 일에 있어 수단들(means)의 역활에 대하여지금까지 생각해 본 바를 곧바로 기도라는 주제와 관련을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기도를 부흥의 열쇠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그들은 기도가 부족한 게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라들은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충분하게 기도할 수만 있다면 부흥응 반드시 일어난다고 해도 확신하기도 합니다. 기도의 위치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한 이러한 관접을 지지해 주는 두가지 사상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성경 구절들이 보여 주듯이 기도는 축복을 받는 수단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이사야에서 하나님은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사 44:3)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축복을 교회는 간구해야 합니다 : "내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내게 부탁하라" (사 45:11). 에스겔서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집의 마른 뼈에 대한 회복을 약속 하시면서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겔 36:37). 그리스도 역시 성령의 주심을 기도와 연결시켜 말씀하셨습니다 (눅 11:13). 또한 "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공개적으로)갚으리시라" (마 6:6)는 이 말씀에서 그가 언급하신 것은 바로 기도에 대한 것입니다.

둘째는 간절한 기도가 부흥을 촉발시켰음을 역사가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쟁점중 첫 번째 주장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 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의 본질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좀더 열심히 기도'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토저 (A.. W . Tozer)는 금세기 부흥을 위한 기도가 실제로 아주 많았음을 지적했습니다. "한 주일에 미국 어느 한 도시에서 드려지는 기도 가운데 0.1 퍼센트만 응답된다고 해도 세계는 가장 위대한 부흥이 빛의 속도처럼 빠르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 "그런데도 우리는 죽어가고 있는 통계 수치를 볼 뿐이다. 이것에 대하여 누가 대답해 줄 수 있을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효력이 있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하셔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모범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가 기도의 시작점이어야 함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고 그분에게 아룀이 있어서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케 하는 그 이름을 부름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아버지로 생각하고 '우리의 아버지'되신 그분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마 6:9)
그렇다면 기도란 우선적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도구로 간주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한다고 상기시키는 어떤 의무의 수행으로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ㅇ 마음 가운데 있던 그런 생각을 바로 잡아 주시기 위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이는…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 (요 16:26,27; 롬8:23을 참조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기 전에 많은 말을 해야 하는 것도, 또 많은 사람이 참영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너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을 하나님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 6:7,8).
기도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시는지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우리 아버지여"는 언제나 처음에 등장합니다. 나아가 기도의 행위는 이미 살펴본 다른 의무들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우리 자신에게만 달려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고상한 것입니다. 우리는 명령하기 위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하나님이 응답하시는 효과적인 기도는 하나님 자신의 간섭하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은혜와 간구의 영' (슥 12:10)을 부어 주시는 분은 승천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은 진정한 기도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케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기도를 감동시키시고 "우리로 하여금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게" (롬 8:15)하십니다. 그분은 약속을 조명하시고 믿음을 강하게 하시며 기대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도를 통해 얻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속들을 받는 것은 믿음이며, "의인의 능력 있고 열심 있는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기 때문입니다" (히 11:33; 약 5:16).

윌리엄 쿠퍼 (William Cowper)는 다음과 같이 적절히 묘사하였습니다.

기도는 어두운 구름이 물러가게 만들고
기도는 야곱이 보았던 사다리를 올라가게 하며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게 하고
위로부터 모든 은총이 쏟아져 내리가 한다.

그러나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오직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 20; 엡 6:18). 바꾸어 말하자면, 기도의 영은 우리 자신에게 비로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찬송 작가 조셉 하르트(Joseph Hart)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게서 주시려고 계획하신 은총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우리는 다신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사이의 그 신비하고 오묘한 조화의 문제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그리시도인이 자원함으로 하는 행위이고, 그것은 일정한 결과를 결정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력이 있는 기도는 하나님께 그 그원이 있으며, 또한 그러한 기도만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목적을 이루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부흥시대에 하나님의 사역에 앞어 수많은 간절한 기도가 선행하였다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고 말하는 두 번째 쟁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 자채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742년 부흥의 때에 스코틀랜드, 킬사이드 (Kilsyth)에서 사역했던 제임스 롭 (James Robe)목사는,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이 이례적인 성령의 부어 주심"이 있기 전에 그의 회중들은 "기도하러 모이는 일에 점점 줄어들어"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해밀턴 대학 (Hamilton College) 학장이요 1798년 시작된 제2차 대각성 운동의 동참자였던 헨리 데이비스 (Henry Davis) 목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해 놓았습니다 :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또는 더 열심 있는 기도를 함으로써 부흥이 막 임박했음을 알았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1859년의 울스터 (Ulster, 북아일랜드 한도시 -역자 주) 대각성 운동의 핵심에 있었던 어느 목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 "인근에 있는 교회들에는 항상 몇 명(애석하게도 매우 적기는 했지만)의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고, 내가 시무하던 교회에서도 언제나 기도 모임들을 유지시켜 보려고 애를 썼다. ㄱ러나 부흥이 불같이 일어났던 바로 그 주간까지도 사람들에게는 부흥에 대한 일반적인 소원함도 없었고, 그런일에 대한 필요를 느끼는 일도 없었다."

이와 같은 증거들은 의미심장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기도로 말미암아 그런 부흥의 시기를 맞이했던 때도 있었음을 보여주는 진술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1739년 1월 첫 주에 런던에서 있었던 기도 모임에서 잉글랜드의 복음 주의 부흥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분명하게 그때는 참으로 역사적인 주간이었습니다. 1738년 송년 마지막 밤에 휫필드(Whitrfield) 목사와 웨슬리 (Wesley) 형제들 및 네명의 다른 설교자와 약 60여명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새해 아침이 밝을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그 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도 모임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나중에 휫필드의 전기 작가인 로버트 필립 (Robert Philip)은 그 모임을 그 땅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 '옥외 설교의 발상지 (the cradle of the field preaching)'로 간주할 정도였습니다. 필립은 다음과같이 기록하였습니다 : "마치 오순절은 같은 시기를 경험한 휫필드는 그의 온 영혼을 사로잡는 깊은 감동에 빠졌는데, 그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라면 그가 무슨 일이든지 해야만 하며,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 휫필드에게 있어서 이 기도 모임은 마치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의 '셋째 하늘'과도 같았던 것이다. 그것은 그의 목회사역을 위한 훈련을 완성시키는 학교 (finishing school)였다. 그가 펨브룩크 대학 (Pembroke College,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업을 연마했다면, 그에게 기름을 붓고 활력을 제공한 것은 바로 그 기도 모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휫필드 목사 자신은 1739년 1월의 그 주간을 부흥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점ㅇ네 주목해야만 합니다. 그 일이 있기 전 1738년 12월20일에 이미 그는 한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송축하라! 런던에 성령의 엄청난 부어 주심이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성령의 위로 가운데 있다."

비록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부흥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소망을 거기에 두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그 부흥의 원
목차

발간사 - 백금산 목사
역자 서문

제1장 · 부흥에 대한 세가지 견해
How do We Understand 'Revival'?


용어남용에 대한 경고
첫 번째 견해 : 부흥의 단회성
두 번째 견해 : 부흥은 사람의 노력에 의해 반복될 수 있다
구약과 신약의 혼동
세 번째 견해 :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반복될 수 있다
세가지 견해의 결과
부흥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는 실제적인 적용

제2장 · 찰스 피니의 부흥관 비판 : 신학이 부흥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Charles G. Finney : How Theology Affrcts Understanding of Revival


피니의 생애와 부흥관
피니의 부흥관 검토
구학파가 피니의 부흥관을 비판한 이유

제3장 · 인간의 책임과 하나님의 주권
Our Responsibility and God's Sovereignty


인간 책임의 3가지 주요 영역 - 순종, 진리, 믿음
기도의 위치
하나님의 주권과 부흥
맺는 말

제4장 · 성령과 설교
The Holy Spirit and Preaching


설교가 특별히 왕성했던 시기
성령의 능력이 설교자와 청중에게 미치는 영향
성령의 능력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한다
맺는 말
이안 머레이
1931년 영국 랑카셔에서 출생해 더람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로이드 존스에게 청교도와 부흥신학에 해박한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로 발탁되어 1956~1959년까지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로이드 존스를 도와 사역하기도 했고, 이후 런던과 시드니에서 10여년 목회를 하기도 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사역 혹은 업적이라면 1957년 잭쿨럼과 함꼐 진리의 깃발사( The Banner of Truth Trust)를 공동 설립하여, 개혁 및 청교도 신학과 부흥 신학을 중흥시킨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그는 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이자 부흥 신학자로서 로이드 존스 (20세기), 아더 핑크 (20세기), 존 머레이 (20세기), 찰스 스펄전 (19세기), 조나단 에드워즈 (18세기)등의 여러 영적 거인들에 대한 전기를 집필했으며, 또한 「부흥과 부흥주의 (Revival and Revivalism」,「청교도 종말관 (The Puritan Ho Pe)」등의 청교도와 부흥에 관련된 저서들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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