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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인과론으로 푸는 해석학적 오류에 대하여서/배현주목사

해석학

by 김경호 진실 2015. 7.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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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인과론으로 푸는 해석학적 오류에 대하여서

성경을 인과론으로 푸는 신학이 있다

그러니까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대하여서 극복하게 하시고자 그에 대응하는 처방을 주셨다는 방식의 성경 해석이다

예를들어 아담의 타락이 있었기에 아브라함 언약이 있게 되었고

아브라함이 언약을 받을 때 잠을 잤기 때문에 사백년의 노예 생활이 왔고

이스라엘 정탐꾼이 불순종 했기에 때문에 사십년 광야 생활이 있었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실패했기 때문에 예수께서 오셔야 했다는 식이다

그러니까 성경의 사건들이 우연적 돌발적 상황에서 주어진 것으로 보고 그 이전의 불완전한 상태를 극복하게 하고자 어떠한 조치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모든 성경의 사건을 이렇게 우연성의 결과 주어지는 인과율로 돌리는 성경 해석학이 많이 유행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단지 그 이전에 사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다음 사건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모든 성경의 사건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가운데 예정이 되어서 역사 안에 펼쳐지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경륜이다

비록 그 경륜이 각 시대 마다 다양하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일관된 목적을 가지시고 그의 백성을 인도하셨다

그러니까 어떤 사건의 실패는 다음 사건이 있기 위한 전제 조건이 아니다

성경의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다양한 경륜 안에 자신을 스스로 계시하시는 역사 안에서 그의 적응 방식이시다

구약은 구약의 경륜이 있고 신약은 신약의 경륜이 있어서 서로 다르다

그러나 신구약 경륜의 실체는 하나이다

그것은 결코 우발적이거나 우연적이지 않다

다양하게 시대와 역사 안에서 그가 그러한 사건들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를 계시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창세기에서 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속사는 계시록에서 그 종결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신구약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하나님 나라의 계시에 대한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을 위해서 만물에 대한 모든 섭리를 행하신다

그리고 그 각 경륜은 궁극적으로 드러날 하나님 나라를 표상한다

그러므로 신구약 경륜은 어떤 구속의 실패를 극복하고자 발생한 우연한 사건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신적 작정의 실현이다

그것에는 오류가 없다

다만 인간과 대화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속성이 드러나 있어서 자칫 그러한 성경의 기록 방식을 인과율로 플려고 하는 유혹을 받을 수 있으나 그러한 인과율적인 성경 해석은 매우 왜곡된 성경 해석학의 오류를 드러낼 뿐이다

성경 해석을 인간론적으로 하였을때 그러한 오류에 반드시 노출된다

사도 베드로가 증거하신 대로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히 풀것이 아니다

정통 신학이란 이러한 사사로운 성경 해석을 걸러주고 지도하는 나침반이다

많은 현대 신학이 이러한 부분에서 실패하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성경 신학(Biblical Theology)이 그러하다

결국 인과율과 계시의 점진적 발전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렇게 성경을 해석하면서 그것을 성경 신학이라고 하며 그 가르치는 곳이 여러 곳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듯 하다

성경 해석의 가장 큰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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