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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섬김은 취미가 아니다

경건

by 김경호 진실 2015. 9. 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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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들을 전도할 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나는 교회 다니는 일에 취미가 없어요.” 라는 말이다. 대부분 교회 나오기를 싫으면 취미가 없다는 말로 전도자의 말을 피한다. 하나님 섬김을 사람이 즐기는 취미의 수준으로 여기다니.

취미란 낚시, 등산, 음악 감상, 글쓰기 등을 두고 말하는 것임을 모르는 이 없을 것이다. 취미란 자신의 필요나 여건에 의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일이다. 취미란 가볍게 즐기는 것이다. 바쁘거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언제든 취소할 수도 있고 그만 둘 수도 있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하나님 섬김을 취미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있음이 얼마나 무엄한 말인지 알고 하는 말일까? 물론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경솔하게 여기려는 것이 아님을 모르는바 아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내뱉는 말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 해도 하나님 섬기는 일을 취미가 없다는 말로 가볍게 여기는 언사는 그냥 묵과하기 어렵다. 평소 인간의 내면에 하나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이다. 인간이 얼마나 교만하고 악한지 모른다. 자신을 만든 창조주를 향해 내 취미에 맞지 않은 존재라고 말할 정도로 악하다. 만일 자신을 낳고 기른 육신의 부모를 섬기는 일을 취미 없다고 말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는 분이시다. 삼상 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했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긴다면 하나님도 그를 가볍게 여길 것이다. 엘리와 그 아들들을 죽이심을 통해 하나님을 가볍게 여긴 죄가 얼마나 큰 가를 보여주셨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 그것도 범죄 하여 천하기 짝이 없는 인간에게 소홀히 여김을 받음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같은 인간들끼리도 자신보다 높은 계급을 가진 선배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후배가 달려들면 분하여 못 견딘다. 군대에서 낮은 계급이 높은 계급을 무시하면 반역이고 항명이 된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자들도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일에 장사를 하거나 오락을 즐기거나 야외에 나가거나 또는 잠을 더 자기 위해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경우다. 하나님 섬김을 돈벌이나 취미보다 더 소홀히 여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 섬김은 취미일 수 없다. 하나님은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받으실 분이다.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을 향해 경배를 드려야 한다. 그는 창조주시기 때문에 우리의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한 분이다. 그는 구속주도 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누구도 하나님을 취미로 섬길 수 없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공학섭 목사(순천대대교회)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054&msection=9&ssectio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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