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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1:1-7.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의 백성

경건

by 김경호 진실 2015. 8.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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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이야기]잠1:1-7.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의 백성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과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기독교인들도 부유하고 평안한 삶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잘살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기독교인들도 안정된 미래를 기대하며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시편23:5)치기를 소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애굽을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사실 애굽인들에게 노예로 사는 삶으로 인한 고통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고,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조금만 삶의 고통이 있고, 불편한 일이 생기면 애굽 땅에서의 풍요를 그리워했던 것을 우리는 안다. , 교회가 점차적으로 안정되면서 교회가 보수화되고,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교회답지 못한 일을 자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표가 세상과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회를 이끌어가는 목사나 장로들 가운데에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속물같은 인간들도 있고, 그런 속물들 때문에 교회는 또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며 그 자리에 서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삶의 방식이 세상과는 다르다. 아니 달라야 한다.

2. 세상과 교회는 다르다. 우선 예수님께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태복음5:38-42)고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과는 다른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며,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6:33)는 말씀처럼 세상과는 다른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모범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예수님을 조롱하는 자들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23:34)라고 말씀하시며 돌아가신 것이다. 결국 하나님 나라는 세상과는 첨예하게 다른 삶의 방식을 따라 사는 나라이고,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연다는 말은 그 나라의 백성으로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이미 그 나라의 백성이 되었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3. 그렇다면, 세상적인 삶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이 보여주는 차이를 어디에서 알 수 있는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과 세상 사람들을 가르는 차이의 출발점은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난주에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도 좋아하고 세상 사람들도 원하는 삶의 풍요를 즐기며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계시록3:7)고 말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계시록 3:7)하는 미지근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추구했던 부유함이 결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맞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삶의 궁핍함으로 고통당하는 서머나 교회를 향해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시록2:9)라는 평가하신다. 아마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히브리서11:24-26)던 모세의 믿음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확신이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는 다른 삶의 원리를 따라 산다. 증오와 갈등을 만드는 원수 갚음에서 그 원수를 사랑하라는 새로운 삶의 원리를 따라산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따라가는 삶의 원리를 바울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고린도전서13:4-7)딘다고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12:20-21)고 권면하는 것이다.

4. 이런 삶의 원리와 가치는 지혜를 통해온다. 솔로몬이 썼다는 잠언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원리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만드는 데 있다. ,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함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의 삶을 감당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말이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믿음으로 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1:7)라고 말한다.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의 바탕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경외라는 말은 영어로는 두려워한다는 말이지만, 우리말 경외는 두려워함과 동시에 공경함의 의미가 들어있다. 단순히 하나님이 무서워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함이 먼저이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감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우리의 삶의 원리와 가치가 하나님의 백성 다웁기를 기도하는 우리가 되자.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023&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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