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4장
6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
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다 더러운 옷 같으며' - 더러운(에드)은 월경의 피를 의미하는 것으로 더러운 옷은
피가 묻은 옷이다. 이 피묻은 옷을 입고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
그것을 레위기 15장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레15:19-30)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의 잘못이 더러운 옷과 같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가 더러운 옷과 같다'
고 한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더럽고 부정한 옷과 같다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것은 마치 피가 묻은 부정한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것과 같다.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다'고 이야기하고 대구가 되는 구절에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고가나이다'하고 말한다. 이 대구를 통하여서 이사야가 가르치려는 것은 명백하다.
'우리의 의'는 곧 '우리의 죄악'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과 달리 '우리의 의'의 반대말이
'우리의 죄악'이 아니라 우리의 의가 곧 우리의 죄이다. 우리가 가장 잘한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더러운 옷과 같다. 내가 의를 행한다고 힘써 하였지만, 사실 나는 죄악을 행한 것 밖에 없고
시류를 따라서 흘러간 것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죄악이 우리를 바람처럼 몰아갈 때에
그것에 휩쓸려서 갔다고 정직하게 고백한다.
로마서 3장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
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7장
14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