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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해야 할 교회의 시대적 사명. 송영찬 목사

송영찬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5. 9. 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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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각성해야 교회의 시대적 사명

 

 

 

초대교회는 교회가 가지고 있어야 본연의 모습과 역할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고 있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1:8) 주님의 명령에 근거하여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 가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인식하고 교회를 세워 나갔다.

그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새로운 인생을 열어 나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삶의 터전인 동시에 생활의 활력을 공급받는 힘의 원천이었다. 그들에게는 교회 중심적인 생활이 활성화되었고 인생의 전부가 교회를 터전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곳으로 그들이 속해 살아가는 실질적인 나라였다. 이러한 나라,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초대교회에게 요구되었던 시대적 사명이었다.

 

초대교회는 교회적 사명이 확연하고 사도들이 정립한 하나님 앞에서( 4:19)라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그들을 넘어뜨리려고 획책하는 산헤드린 공회와 같은 교회의 적대 세력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 나갈 있었다.

나아가 그들에게 있어서 삶의 터전인 교회를 와해시키려는 외부 세력의 심각한 도전을 맞이할 자기들 나름대로 지혜와 세력을 동원하여 대처하려 들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교회를 지켜 나갔다. 이러한 차원에서 그들은 교회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가 어떤 것인가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그들이 당하는 박해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고 적대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영적인 싸움임을 각성하고 있었다. 때문에 형편을 하나님께 고하며 하나님의 권능으로 대처할 있는 안목도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아 교회와 성도 간의 정상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을 비로소 교회는 교회로서 위치와 모습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성도는 성도로서 역할과 삶을 유지할 있다는 사실을 사도행전 4장에서 살펴볼 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다시 오신 것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구현하기 위해 구별된 교회를 건설하기 위함이었다. 주님은 부활하신 40 동안 주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1:3). 나라는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건설될 것이라고 하셨다( 1:4-5). 그리스도의 말씀과 같이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다시 오시어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셨다( 2:3-4).

나라는 오직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은 성도들만 들어가는 나라이다( 2:38-39).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실체로서 세상에 나타난 것이 교회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그의 교회 위에 임하셨다는 것은 자신이 교회와 몸을 이루셨다는 의미이다. 이것을 가리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시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 1:22-23)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가리켜 그리스도와 교회의 유기적 연합이라고 한다.

 

교회는 지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실체()이다. 다시 말하면 교회만이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해 구원을 이룰 있다. 따라서 교회를 떠나서는 결단코 그리스도와 연합할 없다. 또한 그리스도의 인도와 보호를 따라 정상적인 삶을 가질 수도 없다.

오직 교회 안에 있을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인정되며 그의 인도를 따라 정상적인 삶을 가질 있다. 이러한 교회의 절대적인 의미 때문에 그리스도는 친히 그의 몸인 교회 안에 내주하신다. 그렇지 않다면 하늘에 계시면서 특별한 권능으로도 얼마든지 교회라는 단체를 유지하실 있다.

교회는 단순한 하나의 존재적 표상이 아니다. 때문에 사람들에 의해 건설되고 조직된 교회(보이는 교회) 있다고 해서 그것이 교회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안에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실 비로소 교회가 되기 때문이다. 점에 비추어 보아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교회가 있다면 그것은 교회가 아닌 하나의 종교 집단에 불과할 뿐이다.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거부하면서 교회라고 한다는 것은 있을 없는 일이다.

 

성도가 교회 안에 있을 비로소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의미가 있고 정상적인 삶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따라서 성도의 삶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라도 자기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비록 각자가 개인으로 존재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교회의 회원, 교회에 속한 지체로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때문에 성도 사람의 삶은 전체 성도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며 그것이 교회로서 나타나는 삶이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와 몸으로서 서로 지체이기 때문이다( 2:20-22; 3:16; 3:15).

개인은 교회의 지체가 되는 모든 성도의 삶을 함께 책임져야 하며 모든 성도 역시 몸의 부분인 개인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왜냐하면 유기체인 몸의 지체는 결코 몸으로부터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의 지체인 성도는 전체 성도로부터 결코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가리켜 성도의 유기적 연합이라고 한다. 이러한 교회적 삶의 모습을 우리는 초대교회에서 찾을 있다.

 

믿는 무리가 마음과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물을 조금이라도 것이라고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4:32).

 

초대교회는 교회의 유기적인 연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도들이 권능으로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은혜를 얻어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있는 자는 팔아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앞에 두매 저희가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4:33-35) 교회적 삶의 형태를 이루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회적인 삶은 먼저 교회가 온전하게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교회의 역사적인 사명을 확인하게 된다. 나아가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된 자로서 인식을 갖고 서로의 삶에 대하여 책임을 있을 만큼 일체성을 가지게 된다.

 

교회는 성도 개개인의 삶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성도 사람의 역시 교회적인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점을 성도의 삶은 교회를 떠나서 의미를 찾을 없다. 나아가 교회는 성도 개개인의 삶에 대하여 절대적인 책임을 지고 있음을 있다.

교회가 잘못 있다면 피해란 이루 말할 없다. 성도 개인의 영혼뿐만 아니라 인생의 행로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라도 교회를 교회답게 유지해 나아가야 마땅한 책임이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며 어떠한 오류와 오염으로부터 물들지 않고 교회를 순결하게 지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작은 하나의 오류라 할지라도 교회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성도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하여 우리가 자세하게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 우리는 교회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구원의 기관으로 세상에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놀라우신 복을 충만히 누리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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