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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소아적인 구원관

송영찬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5. 8.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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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소아적인 구원관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되는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이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양식을 섭취하고 장성하여 교회 안에서 각각의 존재 가치와 그에 따른 사명을 각성하고 수행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인생의 목적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신자로서 가지는 각성이 교회아(敎會我)로 각성이 되어 있고 하나님 나라의 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이르기 위해 교회 회원들이 모두 서로 그만한 각성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전 인격적인 일체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 일체감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감정이다. 모든 생활 감정이 이 사랑을 중심으로 일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계를 우리는 유기체라고 한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생명체로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우리 동양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한국 교회가 그러한 경향이 농후하다는 점을 우리는 지나칠 수 없다. 이런 경향은 기독교 사상이 아닌 옛적부터 내려온 소승불교의 영향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처지나 형편은 상관하지 아니하고 나 하나 잘 되면 그만이라는 소아적인 사고방식과 극락왕생한다는 불교의 내세 신앙이 그대로 한국 교회에 유입되고 말았다.


그러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개인 구원에 관심이 많고 현실에서 가지는 신앙생활보다는 내세에서 복락을 얻고자 하는 내세 지향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함께 교회를 이루고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드높은 사상을 문화로 드러내고 그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을 통하여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의 관계는 소아적인 사랑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바탕으로 한 대의적인 사랑의 관계여야 한다. 그러한 삶의 모습은 하나님께 대한 숨김없는 사랑에서 나오며 그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를 가장 그 사람답게 가꾸어주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그러한 삶으로 교회를 세울 때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바탕으로 하는 교회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자기 혼자만 잘 믿고 구원받겠다고 하는 소아적인 구원관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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