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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윤리가 필요하다

직업관

by 김경호 진실 2015. 10. 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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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의 기본적 신조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절대자요, 영원자요, 창조주라는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은 사람을 포함하여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그 존재 가치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 바탕에서 칼빈은 예정론을 주장한다.

모든 인간이 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높이도록 선택되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과거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정된 자를 선택하여 그로 하여금 구속의 은총을 깨닫게 하고 구원을 주신다는 것이다. 종교개혁 초기 프로테스탄트들은 이와 같은 칼빈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심각한 문제에 부딪쳤다. 그것은 믿는 자로써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자신이 선택되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였다.

종교개혁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자들은 사제 앞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하여 사제가 “이제 네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선언을 들으면서 구원의 확신과 함께 심령에 평안을 누렸던 것이 당시의 정서였다. 그러나 칼빈의 예정론에서는 이러한 것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칼빈은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예정된 길을 홀로 믿음으로 고독하게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임을 말한다. 따라서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일해야 한다는 것이 칼빈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가르침으로부터 일에 대한 중요성을 갖게 되는 것이 칼빈의 후예들이다. 즉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맡기셨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되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예정된 자들의 모습이다.

이와 같이 칼빈주의는 신자들로 하여금 소명의식을 가지는 생활태도를 가지게 한다. 그 일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그 일에 신실해야 하고 죽도록 충성해야 했다. 이와 같이 칼빈주의는 신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의 결과로 내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선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여야만 하는 실천적 윤리를 가르친다. 100회 총회가 은총 속에 파회되었다. 이제 총회장과 총회장을 보좌하는 임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사안들을 책임지는 상비부서와 특별위원들은 칼빈 선생께서 가르치신 실천적 윤리로 나아가자. 따라서 총회의 제도와 조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모든 불합리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진실과 정직으로 섬기는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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