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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일하시는 하나님(행 12:1~7)

기도

by 김경호 진실 2015. 11.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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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 반드시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며 기도하길 훈련시켜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행 12:6)


   
  ▲ 진용훈 목사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즉시 응답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오래도록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쉬 응답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기를 포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에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있는 내내 방치하시는 것 같다가 사형당하기 바로 전날 밤에 그를 구해주셨습니다.(6절) 우리의 고통이 오래 지속될지라도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위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미리 베드로를 풀어주실 수도 있었는데 왜 죽기 직전 밤에 풀어주셨을까요?


1. 감사를 배우도록

중국의 명의였던 편작(扁鵲)은 형이 두 명 있었는데, 삼형제 모두 한의사였다고 합니다. 위(魏) 왕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삼 형제 중에 누가 가장 실력이 좋은가?” 편작은 맏형의 의술이 가장 뛰어나며 둘째 형이 그 다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위왕은 의아해하면서 편작이 명의(名醫)로 소문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편작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맏형은 진맥만 하면 아직 발병하지 않은 미래에 생길 병까지도 압니다. 그래서 병을 예방하는 치료를 합니다. 단점은 환자들이 고마운 줄을 모른다는 겁니다. 둘째형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할 때 병을 발견하고 치료해줍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줄 알지 중병이 될 것을 초기에 치료해 준 지를 몰라서 크게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력이 부족해서 큰 병으로 발전해야 비로소 알아봅니다. 그래서 센 약을 쓰고 곪은 곳을 도려내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환자들은 자신이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고쳐 주니까 저를 명의로 여기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고통을 미리 예방해 주시면 우리는 고마운 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러다가 가장 큰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주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감사를 배우니까!

그런데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고통을 주실 필요가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런 사람에게는 고통이 찾아오지 못하게 예방해 주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축복이 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무쪼록 고통을 다 겪고 나서 마지막 순간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연단하게 하시려고

유대인들은 2차 대전 후부터 유월절이 되면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아니마밈의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아니마밈은 히브리말로 “나는 믿는다”는 뜻입니다. 이 노래는 600만 명의 유대인이 희생당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지었던 노래였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께서 나를 돕기 위하여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주변의 동료들이 가스실로 불려가 죽어가자 가사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메시아는 때때로 너무 늦게 오신다.”

이런 아니마밈을 부르는 여인들이 마르다와 마리아입니다. 오빠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것을 예수님께 전했지만 예수님은 지체하다가 나사로가 죽어서 장례를 다 마친 후에야 오셨습니다. 마르다(요 11:21)와 마리아(요 11:32)는 늦게 오신 예수님을 원망하며 그녀들의 아니마밈을 부릅니다.

우리도 기도응답이 늦어지면 주님을 원망하면서 우리의 아니마밈을 부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 사정이 너무 급한데 주님은 어찌 이렇게 늦으십니까?” 그러나 나사로의 경우에도 주님은 하나님 영광을 위해(요 11:4) 그리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늦게 응답하실 때도 하나님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중에 이것을 확인하고서야 우리는 마리아나 야이로(눅 8:41)처럼 신앙이 성숙해집니다. ‘아하! 우리 보기에 늦은 것이 하나님께는 늦은 게 아니구나! 하나님은 우리를 최후 승리 얻게 하시는구나!’

지금은 이해되지 않아도 최후에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성숙하도록 연단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리를 구해주십니다.


3. 기도하게 하시려고

베드로가 감옥에 가자마자 꺼내주셨으면 아마 성도들이 기도를 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끝까지 두시니 모든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행 12:5,12) 문제를 진작 해결해 주시면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에 마지막까지 기다리시면서 우리가 기도하도록 훈련시키십니다.

문제는 기도하라는 신호입니다.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에 일하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힘들다구요? “새는 날개가 무거워도 그 덕분에 날 수 있듯이 성도들은 힘들어도 매일 기도해야 삽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 영혼을 살리시고자 최후의 순간까지 어려움을 주기도 하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너무 늦게까지 기도 응답이 안된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우리가 끝까지 기도하면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에 오셔서 기적을 베푸실 것입니다!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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