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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3:1-9,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15. 11.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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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3:1-9,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우리는 지난 4주 동안 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있다. 우리는 주기도문의 내용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듯이 생명을 주시기를,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와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들에게 드러나기를 기도했다. 우리가 기도함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우리를 불러주시고, 보내신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혹독한 삶의 현장 안에서 목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것이다. 기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불의한 재판관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끈질긴 과부처럼 하나님께 끈질기게 기도하며, 서로 돌아보아 격려하면서 기도하자는 권면으로 기도회를 시작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29:12-13)라는 기도회의 주제 성구를 의지해서 기도하면서 우리는하나님을 믿으라(마가복음11:22)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마가복음11:23)될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마가복음11:24)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아빠되심을 알았다. 그리고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나약함을 깨달으면서 다윗이 스스로를 하나님의 양임을 고백한 것 같이 우리 역시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2.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의 아빠이시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를 찾는 자들에게 만나주시는 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말한다. , 은혜는 돌아온 탕자를 받아준 탕자의 아버지 같이 우리를 하나님께서 받아주셨음을 깨달고,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은혜라는 말이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고, 부르셨고, 보내심을 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어울리지 않은 나를 바라보며 감격해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바울이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15:10)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자기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 자체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많은 수고와 그렇게 많은 희생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지만, 그것이 나의 노력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아빠이신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안다는 말은, 그리고 그런 깨달음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나의 어제와 오늘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고, ‘나의 내일이 하나님의 은혜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을 믿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은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목자처럼 나의 삶을 이끄시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3. 은혜를 깨달을 때 삶의 이유가 드러난다. 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보내셨는가를 깨게 된다. 그래서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바울이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로마서1:14)모두에게 평생을 빚진 자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났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만났기 때문에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에베소서3:7)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에베소서3:8-9)하심이라고 말한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삶을 바울은 스스로를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에베소서3:1)되었다고 말한다. 특별히 2절의 경륜직분으로 번역되는 말이다. , 하나님이 그의 구속 사역을 위해서 사도를 택하여 일을 맡길 때 사용되거나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스스로 구속 사역을 이끌어 나가시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바울은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의 직분을 받았고, 그 직분을 위해 스스로 갇힌 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4.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즉 의에 목말라 한다. 그리고 그 의를 지키기 위해 환난이나 박해를 도리어 기뻐하는 삶을 산다. 바울의 삶이 그런 고통과 환난을 딘 삶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바울은 그런 환난이나 박해의 고통에 대하여 염려하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자신이 당하는 여러 가지 환난이 도리어 에베소 교회의 영광(에베소3:13)’이라고 말한다. , 그리스도의 은혜의 경륜을 드러내기 위한 환난이기에 바울이 당하는 환난은 도리어 에베소 교회에는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환난이 기쁨과 감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바울의 생각을 고린도전서15:10에서는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15:10)라고 말한 것이다. 일주일 간 우리가 다시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195&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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