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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개혁의 의미

은혜

by 김경호 진실 2016. 4.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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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해야 한다. 교회·교단이 개혁돼야 한다 등 개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다가오는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시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개혁이 있어야 한다. 개혁은 필요하다. 개혁은 새로워지는 것이다. 계속 새로워져야 한다. 회개와 각성이다. 성화의 삶이다. 개혁은 말이 아니라 삶이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삶 속에 열매맺는 것이다.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개혁은 남에게 개혁해야 한다고 외치기 전에 자신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을 살펴야 한다. 개혁을 외치는 자는 겸손해야 한다. 자신의 삶 속에서 본을 보여주면서 개혁을 외쳐야 효과가 있다. 옛날 종교개혁자들은 삶이 뒷받침되어 주어 개혁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 본받을 만한 리더, 희생하는 리더들이 외치는 개혁하자는 외침을 듣고 싶다.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삶으로 본을 보여주는 리더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힘든 세상이다. 리더가 많은데 참신하고 진실된 리더가 찾기 힘들다고 한다. 정말 신실하고 참신하고 존경받을만한 리더가 ‘개혁하자. 개혁의 내용은 이렇다’라고 외칠 때 모두가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오늘날 ‘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 노회가, 총회가 개혁되어야 한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의 삶과 인격을 보면서 실망하기도 한다. 교회나 노회를 개혁해야 한다. 비판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얼마나 자신의 모습을 알지 못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익은 곡식이 머리를 숙인다. 비판받아야 할 사람이 비판하고 있다.

개혁해야 할 사람이 개혁을 외치고 있는 것이 현 시대의 특징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잘못된 점을 보게 되면 자신이 기도 부족했다고 회개한다. 개혁을 외치는 자들에게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다.‘당신이나 먼저 개혁 하세요’이다. 마치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 같은 자들이 많다. 바리새인은 겉과 속이 다르다. 바리새인은 신앙인이 아니고 종교인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 위선자, 외식하는 자들이다. 주님에게 책망 받은 자들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려고 애써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개혁을 외치는 자를 따라갈 수 있는 존경받는 리더가 그리워진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리더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존경하고 따를만한 리더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다. 개혁의 시작은 언제나 나 자신부터이다. 나 자신부터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회개는 삶의 변화요, 열매이다.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더욱 낮아지고 헌신해야 한다. 위선을 버리고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 주어지는 명예는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으나, 명예를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개혁이 필요한 시대에 어떻게 해야 개혁이 이루어지는가? 구호를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책을 써서 보급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세미나, 행사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야 한다. 인간은 죄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은혜가 떠나면 계속 죄짓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개혁이 불가능하다. 잘못된 것에 끌려간다. 개혁을 외치면서 자신이 개혁되어야함을 잊고 살아간다.’ 날마다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성령충만을 구해야 한다. 은혜 받아 심령에 부흥이 오면 삶이 개혁된다. 개혁되면 교회와 교단 총회가 개혁된다. 은혜 받아 부흥이 오면 잘못된 동기와 태도와 삶이 자연스럽게 고쳐진다. 말씀묵상의 깊이가 사라지고 은혜의 샘이 마르게 될 때 온갖 추악한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부흥을 사모하자. 개혁을 외치기 전에 기도하자. 개혁을 외치기 전에 내 자신이 먼저 개혁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에게 질문해 보아야 한다.

진정한 개혁은 나 자신부터 시작이다. 어쩔 수 없는 죄인이다. 타락한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한다. 부흥이 임해야 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은혜 받으니 삶이 바뀌었다. 사랑이 넘쳤다. 죄를 회개하고 삶이 변화되었다. 바울같이 완고했던 자가 주님 만나고 은혜 받으니 삶이 변했다. 은혜 받아야 성자다운 삶으로 성화된다. 삶이 변화되고 성화되어 성자 같은 삶을 살게 되니 무슨 개혁이 필요하겠는가?

기억하자. 개혁이 필요하다. 진정한 개혁은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의 개혁에서부터임을 기억하자. 날마다 성령충만을 구하자.

 

 

 

양대식 목사(진주성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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