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136:13-26, 예수 하는(Doing Jesus) 삶 : 회상하기

감사

by 김경호 진실 2015. 11. 27. 09:21

본문

시136:13-26, 예수 하는(Doing Jesus) 삶 : 회상하기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우리는 2015년을 믿음으로 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자며 시작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자를 의미한다.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우리는 예수하자(Do Jesus!)'라는 말로 요약했다. 따라서 믿음으로 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은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을 의미한다. 이런 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의 가장 큰 특징은 감사임을 우리는 나누었다. 삶의 절망을 이기는 원리도, 그리고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원리도 감사이다. 그래서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데살로니가 교회에 권면한다. 어떤 면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과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지, 교회가 외적으로 많은 공격을 받고 충분히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그들을 향해 항상 기뻐하라 / 쉬지 말고 기도하라 /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문제는 감사가 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하기의 중요한 원리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상실한 채 왜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보다는 무엇을 갖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매몰된 현대인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감사함보다는 불만과 불평의 삶을 살게 된다.

 

 

 

2. 우리가 이렇게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을 어려운 이유, 특별히 감사가 쉽게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첫째, 감사함이 외부의 사건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즉 우리의 외적인 상황이 고통스럽고 절망스럽게 보일지라도 나의 삶에서 만들어져 가는 내적인 이해와 내적인 사고의 결과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생각과 실제적인 예는 성경 도처에 깔려있다. 예수님은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려서도 자신을 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면서 그들의 용서를 빌 수 있었고, 잘못된 신앙관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시키면서 회개를 촉구하다가 죽은 스데반 역시 그런 사람이었다. 예수님이나 스데반은 죽음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하늘나라의 임하심을 체험했다. 바울도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토록 모진 고통의 삶을 살았어도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4:12-13)라고 말할 수 있고, 죽음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4:7-8)라고 말할 수 있었다.

 

 

 

3. 두 번째로 감사가 어려운 이유는 지나간 우리들의 삶을 돌아봄이 없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강하게 붙드셨고,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가에 대한 회상 혹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없기 때문이다. 왜 유대인들은 우리가 역사서라고 부르는 여호수아부터 열왕기 하까지의 성경책들을 예언서라고 부르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현장이 바로 그들의 삶의 흔적들이 그대로 담긴 역사로 보았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본다. 자신들같이 하나님의 원수로 여길 수밖에 없는 자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자신들의 역사에서 찾았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는 바울이 말하는 말세의 특징,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디모데후서3:2-5)하는 시대적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이런 말세의 특징은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장()으로서의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즉 역사에 대한 해석의 바탕이 잘못되었기 때문에예수 하는(Doing Jesus)' 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4. ‘예수 하는(Doing Jesus)' 는 역사를 생각하고, 묵상할 때 가능하다. 그래서 오늘 시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이유를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한다. 출애굽이라는 역사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은 감사할 수밖에 없고, 이스라엘이 광야를 걸을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고, 이스라엘의 적들을 물리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 외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역사 안에서 행하신 모든 일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그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심으로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역사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하는 것은 믿음으로 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삶이다. 그리고 이런 묵상과 역사에 대한 회상으로 인해 우리는 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을 살 수 있고, 우리의 내일도 역시 가능한 것이다. ‘예수 하는(Doing Jesus)' 삶은 우리의 역사를 회상함으로 가능하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219&msection=2&ssection=5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