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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서 교제에서 위로를 얻고 바라본 2016년

by 김경호 진실 2015. 12.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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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서 교제에서 위로를 얻고 바라본 2016년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일주일 동안 중국 학생들과 함께 욥기를 나누었다. 꽤 긴 욥기의 내용을 몇 시간 동안 이야기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욥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두 가지의 사항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나는 욥이 외친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욥기7:19-20)라고 말하는 탄식이었다. 이 탄식의 바탕으로 우리는 욥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자신의 삶에 닥친 고통의 이유를 모르는 욥이지만,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이런 탄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아무런 의미없을 것 같은 존재인 자신이 하나님께 무슨 의미를 가지기에 이런 고통을 주시는가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탄식은 삶에서 많은 고통을 느끼며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믿음의 모습이고, 욥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욥을 만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욥기41:11)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이후에 베헤못과 리워야단을 이야기하시면서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욥기41:10)라는 질문과 함께 욥에게 던져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 베헤못과 리워야단은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뛰어난 존재이고, 이 땅에 존재하는 그 누구도 그들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지으시고 통제하시는 창조주시고, 베헤못과 리워야단 앞에 설 수 있는 인간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는 그 누구도 설 수 없는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불러내는 욥의 말에 따라 욥 앞에 나왔다는 말이다. 11절의 원문을 직역하면 누가 나를 앞에 오게 하였는가? 온 천하 가운데 내가 그를 가졌다이다. , 그 무엇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욥의 말을 따라 욥 앞에 서셨고, 욥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렇게 우리는 욥을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욥기1:9)라고 사탄에게 자랑하신 하나님께서 욥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말씀으로 욥기41:11을 나누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사탄에게 내어주신 것이 아니라 욥을 사탄에게 자랑하셨고, 사탄은 하나님께서 자랑하시는 욥이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건강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탄이 욥의 재물과 건강을 빼앗았을 지라도 욥은 물질과 건강 때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다는 것을 서로 나눌 수 있었다. 중국 학생들과 함께 행복의 이유가 욥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께 있음을 묵상했다.

 

그들과 헤어지면서 나는 왜 하나님을 믿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 감사의 조건을 물질적인 풍성함과 가족의 건강함 그리고 무탈했던 여러 가지 삶의 정황들에서 찾았지만, 그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욥의 음성은 새로웠다. 욥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이,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 있음이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하나님은 그런 욥을 자랑스러워하셨다. 이런 욥의 믿음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서는 믿음으로 사나 죽으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몸과 영혼이 모두 미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문 답)임을 알 때 위로를 받는다고 말한다. 위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말이다. 2015년을 닫기 전에 그리고 2016년을 열기 전에 우리에게 있는 위로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참된 위로의 이유는 언제나 하나님이시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ctimes.or.kr/news/view.asp?idx=1248&msection=1&s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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