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본교회 마가복음 강해 1(막1장1-20절)

방배본교회 마가복음 강해 1(막1장1-20절)

 

복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1장1절)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조카인 마가가 쓴 것이다. 1절을 보면, 복음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복음의 내용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당시는 핍박시였다. 성도들이 믿는 분은 나사렛 출신으로 이름은 예수였다. 그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 분이셨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분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고 믿은 것이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이 고백이 기독교 고백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과 동일본질을 소유한 분이심을 의미한다. 또한 그리스도는 이분이 사람으로 오셔서 육체를 취하시고 구원자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되셨음을 의미한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성을 가지시며 동시에 사람이시다.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사람이신 것이다. 그분이 그리스도, 즉 중보자가 되신 것이다.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회개의 세례를 주는 요한(2-8절)

구약과 신약은 서로 반대가 아니다. 예수님은 구약에 충분히 예언된 분이시다. 이사야에 예언되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성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메시야로 보내시기 전에 먼저 메시야의 사자를 보내실 것을 말씀하신다. 이 사자가 바로 세례 요한이다. 세례요한이 와서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먼저 그 길을 준비한 선지자이다. 그는 예수님을 위하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다. 이것은 예수님이 영적인 왕이심을 말해주는 것이다. 세상의 왕들을 위해서는 땅에 포장도로를 다듬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적인 왕이시므로 우리는 우리의 준비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 세례요한은 유대인들의 마음을 준비시켰다. 요한은 그리스도를 자기와 비교하여 전파한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여기서 물은 성령을 상징한다. 물세례는 성령세례의 모형인 것이다. 성령세례가 없이는 물세례 자체는 아무 능력이 없다. 물 세례의 실체는 성령이신 것이다. 성령이 생명이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성령을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그리스도가 되시기 위해 세례 받으시고 새 인류의 대표로서 시험 받으신 예수님(9-13절)

예수님이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것은 성령을 받기 위함이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메시야로서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 구약에서 왕, 제사장, 선지자는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임직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모형과 그림자를 상징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란 의미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참 기름이신 성령으로 세례 받으심을 상징한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을 받으셨다. 성령을 받으심으로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임직하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렇게 삼중직분을 가진다. 참된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자로서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다. 이때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으심으로 공적으로 그리스도의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물세례를 받기 전에 성령이 전혀 없었는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으로서 성령이 충만하셨다. 그러나 물세례를 받으실 때 받으신 성령은 그리스도로 임직하신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 자신을 위해서 받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받으신 것이다. 그가 성부 하나님께 성령을 받으셔서 우리의 몸에 성령을 부어주시기 위함인 것이다. 이 성령 받으심을 우리에게 확증하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말씀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성령이 첫 번째 하신 사역은 무엇인가?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 것이다. 거기서 사십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게 하신다. 이 시험은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것이 아니다. 인간을 대표하여 새 인류의 조상으로, 새 인류의 대표로, 중보자로서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주님은 이 시험에서 승리하셔서 우리의 참 중보자가 되실 수 있으셨다. 이 승리를 우리에게 주실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을 믿음으로(14-15절)

이제 세례요한의 시대는 지나가고, 예수님의 시대가 왔다. 요한은 그의 사명이 끝나고 잡혀서 죽임을 당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신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여기서 때가 찼다는 것은 구약의 모든 예언의 성취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성취되기 시작했음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신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들어가는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 그런데 회개와 복음을 믿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다. 회개를 충분히 한 이후에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돌이킴이다. 세상을 향한 방향에서 하나님을 향한 돌이킴이다. 이 돌이킴의 핵심이 복음을 믿는 것이다. 단순히 세상 죄를 회개하고, 고백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복음을 믿는 것이 회개의 핵심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복음을 믿는 것이 회개이다. 아직 복음서 초반기라서 이 복음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러나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어서 하나님의 복음이다. 이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이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또한 이 복음의 효과가 죄사함을 얻게 하므로 죄사함의 복음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가장 귀한 그리스도의 부르심(16-20절)

예수님은 혼자서만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제자를 찾으시고, 부르사 그들을 통하여 이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당시에 어부는 미천한 직업이었다. 이러한 사람들을 주님은 주의 제자로 부르사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들로 부르셨다. 이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갔다. 이 세상에서 왕, 대통령, 도지사가 부를 때 다른 직업을 포기하더라도 간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가 부르신 부르심은 참으로 감격적인 일인 것이다. 이들의 부르심은 주의 종으로 부르심이다. 모두가 다 주의 종, 목사로 부르심을 받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부르심의 핵심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들만의 것이 아니라, 온 교회의 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일은 그 무엇보다 세상에 빠져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낚아서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일, 즉 영혼을 구하는 전도의 일임을 알아야 한다. 이 사명은 온 교회의 사명이며, 모든 교인들의 사명이다. 이 거룩한 부르심에 우리는 힘써 화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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