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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0:19-25. 예수하기 : 모이기에 힘쓰자

예배학

by 김경호 진실 2016. 3.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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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0:19-25. 예수하기 : 모이기에 힘쓰자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2016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예수하기(Doing Jesus!)'2016년의 삶의 목표로 정했고, 벌써 2개월이 흘렀다. 우리가 예수하기를 삶의 목표로 정한 이유는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닮자는 데 있다(고린도전서11:1). 원래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작은 그리스도 혹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어느 정도 닮아있다는 말이다. ,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말은 나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을 살겠습니다라는 자기 선언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들인데,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고 할 때는 우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예수님 안에 있는 구원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예수님 안에 있는 가치를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 그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참된 가치와 삶의 이유가 예수님께 있음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살려고 한다는 말이다. 마치 보화가 감추어진 밭을 사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농부처럼, 혹은 자기가 찾던 진주를 발견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진주 상인처럼 예수님이라는 보물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삶이 바로 예수하는(Doing Jesus!)' 삶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10:39)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2.‘예수하다(Do Jesus!)'라는 말은예수님의 가치를 그 삶에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드러내셨던 것과 같이 우리도 역시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산다. 이렇게 하나님을 위한 삶을 하나님께 구별된 삶이라고 하고, 레위기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의 원리를 거룩’, 즉 하나님께 구별된 삶으로 이야기한다. 우리가 레위기를 읽으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할 것을 요구하시는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위기19:2)라는 말씀이 자주 나오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 스스로가 거룩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스스로를 구별하셨다는 말이다. 오직 이스라엘만을 위한 하나님이 되셨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구별된, 즉 거룩한 백성으로 선다. 그리고 구별됨의 바탕은 언제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있다. 레위기의 처음1-7장이 제사법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구별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삶을 결정하는 원리가 예배에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레위기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사법을 따른다. 인간이 고안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방법을 따라 드려지는 것이 참된 예배이고, 이런 예배를 위해 이스라엘은 긴 역사 가운데서 자신들을 거룩하게 보존하기를 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과거 모세의 율법을 바탕으로 구성된 제사법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레위기에서의 제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동물을 잡아 그 피를 의지해서 드려지는 것이지만, 히브리서에서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히브리서10:19)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한다. 즉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만들어진 정결함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히브리서10:20)을 여셨고,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얻은 정결함을 바탕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3.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얻어진 정결함은 곧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간다는 말이다. 과거와 같이 동물의 피에 의존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예배는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히브리서10:22)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께 있는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히브리서10:24-25)자고 서로를 권면한다. 히브리서를 받아보는 공동체는 박해의 위기를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포기하려는 유대적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교회는 이들이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백성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며, 히브리서의 기자는 온전한 예배를 위한 모임을 통해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감당할 것을 권면한다.

,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탕이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얻어지는 감사와 감격에 있는데,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며, 예배의 동기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있으며, 예배를 위한 모임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 우리는예수하는(Doing Jesus!)' 삶을 살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삶이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의 삶이었기 때문이다.

 

 

4. 교회가 교회인 이유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고백하는 예배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교회는 예배를 통하여 공동체가 갖고 있는 신앙적 전통을 후배들에게 전달하여 줄 수 있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삶에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예배가 가지고 있는 기능 때문에 예배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예배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질적인 모습이고, 예배가예수하는(Doing Jesus!)'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예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이 그 삶에서 하나님과 만남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셨던 것 같이, 우리 역시예수하는(Doing Jesus!)' 사람으로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낼 수 있는 길이 예배이기 때문에 예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예배는 삶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예수하기(Doing Jesus!)'를 위한 출발점이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고, 우리가 예배를 위해 힘써 모임으로 예배를 위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주님의 날을 기대하면서 온전한 예배에 참여하기를 소원하는 우리가 되자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http://www.ctime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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