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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넘어서 (5)> - 구석기, 신석기? (손재익 목사 / 크리스찬타임스)

손재익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6. 3. 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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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넘어서 (5)>

 

구석기, 신석기?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오해 - 역사를 구분할 때 구석기와 신석기로 구분한다?

 

 

 

 

한국 사람의 대부분은 공교육을 통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가 최초의 인류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가르침이 진화론에 근거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담이 최초의 인류임을 믿습니다. 아담 이전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담이 첫 사람이라는 것을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믿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는 역사도 진화론에 근거한 것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종종 이 원시인 같은 ....”라고 놀리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을 통해 자연스럽게 원시인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절대로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여러 가지 생각 속에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믿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진화론의 영향 속에 있습니다. 창조론자인 것 같으나 진화론의 상당 부분을 진리로 믿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대를 구분할 때에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류 역사에 구석기-신석기는 존재했을까요?

 

 

 

인류 초기부터 나오는 문명의 발달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4:16-17을 보면 가인은 에덴 동쪽에 있는 이라는 땅에 정착하여 성()을 쌓았습니다. 성을 쌓는다는 것은 간단히 집을 짓는 것과는 다릅니다. 엄청난 건축술, 노동력이 요구됩니다. 이것만 보아도 구석기가 존재했다고 보는 것은 썩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창세기 4:20에 나오는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창세기 4:21에 나오는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수금과 퉁소란 오늘날로 치면 관악기와 현악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악기들을 만들어 일종의 문화를 만들어 갔습니다.

 

 

 

창세기 4:22에 나오는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구리와 쇠란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한자어로 표현하면, 청동(靑銅)과 철()입니다. 청동기(靑銅器)와 철기(鐵器) 시대가 그들을 통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4:23-24에 보면 라멕이 아내들에게 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시면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라는 말 다음에 나오는 “...아다와 씰라여...”라고 시작되는 부분부터 “....칠십 칠 배이리로다....”라는 부분까지가 안쪽으로 들여쓰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이 부분이 바로 혹은 노래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라멕은 시나 노래를 지어서 부를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상당한 문화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위에 언급된 계열이 가인의 계열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이미 인류 초기부터 청동기와 철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능력을 발휘할 재능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석기-신석기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를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는 것은 진화론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미 인류는 초기부터 청동과 철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러한 능력을 발휘할 만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다만, 에덴의 동산에서는 굳이 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에 사용하지 않은 것이고, 동산에서 쫓겨난 직후부터는 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생기자마자 바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를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는 시도를 처음 한 사람은 덴마크의 고고학자로서 코펜하겐 박물관장이었던 톰센(Thomsen Christian Jürgensen, 1788-1865)으로서, 진화론적 가설에 근거한 역사 구분법입니다.

 

 

 

결론

 

우리는 진화론의 영향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구분하는 역사관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의 역사에서 구석기 시대나 신석기, 원시시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표현을 사용함에 있어서 매우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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