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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8:6-12. 나 기뻐하리

경건

by 김경호 진실 2016. 3. 15. 09:20

본문

느 8:6-12. 나 기뻐하리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세상이 요구하는 삶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라디아서6:14)라는 바울의 말은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에 대하여 스스로 못 박혔을 뿐 아니라 자신 또한 세상이 요구하는 삶에 대하여 십자가에 죽었다는 의미이다. , 세상의 가치에 대하여 완전한 포기를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빌립보서3:7-9)이라고 말한다. 예수님 안에 있는 가치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귀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바울이 발견한 가치를 이해하고 삶에서 그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13장에서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이런 천국을 소유한 자의 특징을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기쁨으로 이야기한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을 감추고 농부는 기뻐하며돌아가 자신의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산다는 것이다. 값진 진주를 발견한 진주 상인 역시 기뻐했을 것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팔아 발견한 진주를 살 정도로 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삶은 기뻐하는 삶이다. 그 기쁨은 삶의 여러 정황에서 일어나는 고통이나 아픔들을 이길 수 있는 기쁨이다.

이런 기쁨을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는 위로라고 한다.‘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으로 인해 예수님을 위하여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길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이 좋기 때문에 예수님으로 인해 겪게 되는 삶의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상태를 위로라고 한다.

 

 

2. 따라서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는 하나님의 백성된 삶의 실존적인 특징은 기쁨이다. 기쁨은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고,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쁨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다. 기쁨은 그리스도를 향한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현실의 문제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을 체험했기 때문에 잊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 기쁨은 우리 안에 있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더욱 분명해 진다. 세례요한이 제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듣고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한복음3:29-30)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그가 모든 선지자들이 끔꾸어온 메시야를 만나 기쁨 때문일 것이고, 기꺼이 죽음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기쁨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이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다. 바울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8:38-39라고 고백한 그 확신이 그리스도를 만나 그리스도와 같이 걷는 우리들이 기뻐하는 근거가 된다.

 

 

3.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에스라 1장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고, 이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성전 벽의 공사가 끝난 주전 4457월에 수문에 모여 학사 에스라와 레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8)하였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 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9). 이들이 우는 이유는 자신들의 포로 생활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었음을 깨달았고,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심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이 과거에 대한 회개와 현재에 대한 감사가 어우러지게 만들어 백성들은 울 수밖에 없었다.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라는 것이다. 이때에 총독인 느헤미야와 학새 에스라는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9)고 말하면서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10)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은 기뻐할 수 있고, 특별히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힘이 된다는 말이다.

 

 

4. 머리에서 이해된 것이 가슴으로 내려오고 또 손고 발로 이어지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 안에서 충분히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면서 괴로워하며 삶을 산다. 그래서 하이데커 같은 사람은 사람의 실존은 불안함이라고 말한다. 삶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함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기 때문에 오늘의 삶에서 고통이나 아픔이 있다할지라도 도리어 기뻐할 수 있고, 하나님으로 인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믿음오로 드러나는 기쁨이 삶을 이끌어 가는 힘이 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는 말을 기억하는 일주일이 되자.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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