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잠 26:11).
잠언의 다른 곳에서는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는다고 할지라도 벗겨지지 않을 것으로서 미련함을 소개한다. 미련함은 한 개인의 일대기와 세상의 역사가 늘 보여주는 일상이다. 세상에는 온갖 미려한 것들이 지겹도록 반복된다. 인간의 미련이 바뀌지 않으니까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늘 미련한 일들을 토해내고 토한 그것을 다시 먹어댄다. 개개인의 삶도 동일하다. 늘 우매했던 그 동일한 지점에서 늘상 넘어진다. 아니 우매를 스스로 거듭 자초한다. 개는 그 본성대로 토한 것을 도로 먹기를 중단하지 않으며 인간의 이러한 우매함을 시간이 종결되는 순간까지 고발하는 직무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련함의 사슬은 주의 은혜로만 끊어진다. 오늘도 그래서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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