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8장 믿음의 사람이 남기는 유언 (찬 317)
1. 죽음이 임박한 다윗은 지도자들을 불러놓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것과 관련하여 유언을 남긴다. 유언의 핵심은 성전 건축이다. 이것은 다윗이 평생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그의 삶과 생각을 지배한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잘 보여준다.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짓고 싶어했던 마음,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이유, 그리고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 건축을 허락하셨다는 사실들을 말한다. 본문은 다윗이 성전 건축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그 계명과 율례를 생명처럼 여기고 지키는 백성이 되기를 바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윗은 형식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은 온전한 마음과 기쁜(자원하는) 뜻으로 섬겨야 한다(9).
2.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모든 디자인을 알려주고 지시하셨듯이, 다윗도 성전의 디자인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12,19).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2), 필요한 일군들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21), 성전의 디자인까지도 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준비해두었다. 이제 솔로몬은 부왕이 준비한 모든 것을 따라 건축을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3. 다윗의 마음은 평생 하나님께 있었다. 그것이 성전 건축으로 표현되었고, 이것은 죽는 순간까지 그러했다. 그의 유언이 그것을 보여준다. 유언은 유언을 남기는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살았는지를 말해준다. 다윗은 이 유언으로써 한 때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 아니라, 비록 넘어기기도 했으나 일평생 변함없이 그리고 죽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 사람으로 기억되고 증거된다. 이것이 은혜다. 우리가 구할 은혜가 바로 이것이다.
4. 하나님은 억지로 섬기지 못한다. 오직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겨야 한다. 다윗은 그렇게 했지만 솔로몬은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다. 오늘날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어떤가?
5.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일평생 끝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오직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다가 주님께 가게 하옵소서. 죽음이라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이 올 때에도 여전히 저희가 사랑하던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가기를 원하오니 은혜로 저희 일평생을 붙들어주시옵소서.”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106&msection=4&ssection=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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