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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8-25. 우리가 누리는 기적 : 임마누엘

기독론

by 김경호 진실 2016. 12. 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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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8-25. 우리가 누리는 기적 : 임마누엘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15:10)라고 말한다.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이고,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사도로 부르심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 자신을 불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하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일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다. 이 말은 간단히 말하면 내가 하나님의 사도가 된 것은 기적입니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바울은 기적의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고, 그 기적같은 삶을 위해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빌리보서3:7-8)길 수 있다고 말한다. ,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빌립보서3:8)기는 삶을 살았다.

어떤 면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 역시 바울이 느끼는 기적이다. 우리가 바울처럼 교회를 핍박한 일도 없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았을지라도,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하시고, 더욱이 여러 종교적인 환경 가운데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이 바로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이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은혜, 우리가 이야기하는 기적에 놀라 바울은 열심히 모든 유익하던 것들도 배설물로 여길 정도로 살았지만, 결국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드신 기적이라는 말이다. 기독교인, 하나님의 백성은 이런 기적의 삶을 산다.

 

 

2. 하나님의 기적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이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향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2:8)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은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이고, 그 기적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거넌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기적이고, 우리가 이유도 모른 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고 결정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위해 우리의 삶에 찾아오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는 그 모든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다.

 

 

이 기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성육신이다. 그래서 성육신은 그 자체가 기적이지만, 성육신을 이해하는 것 역시 기적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바로 성탄, 즉 성육신이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마태는 예수님의 오심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은 이사야7장에서 이사야가 유대와 아하스에게 하는 말인데, 북이스라엘과 아람왕이 연합해서 남 유다를 공격하려는 상황에서 두려워 떠는 아하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하는 이스야를 행해 거짓 경건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할 것을 이야기하는 아하스에게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7:13-14)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면서 나온 말이다. 천사는 마태에게 마리아가 낳는 아들의 이름으로 임마누엘을 이야기한다. ,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3. 따라서 성탄은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그래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요한복음10:12)시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은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의 기적같은 동행에서 이루어진다. 예수님은 곧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는 통로가 되신다. 즉 임마누엘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통치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이런 삶을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23:1)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울은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8:38-39)라고 말한다.

 

 

4. 우리가 성탄을 맞이했다는 말은 우리의 삶을 기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말이다. 성탄의 기적은 임마누엘이라는 다른 기적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마치 목자가 양들을 위해 일하듯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는 것,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것, 땀을 흘리며 일할 수 있는 것 등이 자신의 노력이라고 혹은 자기의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감사함이 없고, 용서함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성탄의 의미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모든 일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성탄이 축복인 것처럼 성탄을 이해함으로 만들어지는 우리의 삶은 기적 그 자체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만들어지는 삶은 감사 그 자체가 된다. 또 성탄을 보낸다. 스쳐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마주치는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드시는 기적임을 깨달아 기븜이 가득하기를 기도하자.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084&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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