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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구원과 행함의 관계 (베현주목사)

배현주목사(고양)

by 김경호 진실 2017. 4.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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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구원과 행함의 관계

기독교 역사에서 구원과 행함의 관계는 항상 논쟁이 되어왔다.

로마 카톨릭은 성례전을 통한 구원의 시작과 선행을 통한 구원의 완성을 주장한다.

이것을 세미펠라기우스 교리라고 한다.

펠라기우스의 자력 구원설을 정통 교리와 혼잡스럽게 섞어 버렸다.

알미니우스주의는 세미펠라기우스 교리의 개신교적 변형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으로 받지만 하늘 나라에서 상급은 이 세상에서 행함으로 받는다. 다시 말해서 상급은 자신의 순수한 공로이다. 더욱 열심히 선을 행하여서 하늘 나라에서 큰 상급을 받아야한다.

무엇보다 구원의 대상에 대하여서 믿으려고 하는 의지가 선행하여서 있는가를 하나님께서 예지하셔서 예정하셨다고 주장한다. 실로 인간편에서의 자발적인 의지가 없다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알미니우스 교리는 전적 타락이 아니라 부분 타락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선택할 자유 의지가 남아 있기에 하나님을 선택하려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부분적으로만 타락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예지하시고 어떠한 자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다는 것이다.

실로 어이없는 거짓 교리이다.

그러나 정통 교리는 가장 명확하게 진실되게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정통 교리는 하나님께서 신자를 구원하시는 형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유로우시고 기뻐하신 뜻을 따라서 그의 택자들을 예정하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 대상의 어떠한 상태를 고려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편에서 지극히 자유로우시고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서 되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의 교리이며 인간의 전적인 타락 교리를 수반한다.

인간편에서는 구원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통 교리가 증거하는 전적인 은총의 교리는 신자들의 행함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살펴 보려고 한다.

정통 교리가 증거하는 신자들의 구원은 단지 칭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존 포베스의 칭의론을 살펴보면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칭의는 창조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뜻을 따라서 신자들을 양자로 입양하신 그 은총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이다.

그런데 신자들의 구원은 칭의가 모든것이 아니다. 신자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는 구원의 서정 전체를 포괄한다.

칭의만이 구원이 아니다.

내적 소명과 중생과 회심과 믿음과 칭의와 성화와 영화로움에 이르는 과정 전체를 구원이라고 진술한다.

그러므로 정통 교리가 증거하는 구원이란 신자 개인의 구원의 서정 전 과정이다. 거기에는 그를 부르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으로부터 시작하여서 중생과 회심과 믿음과 칭의와 성화와 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 포함한다.

그러니까 신자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는 그의 구원의 서정 전체를 모두 포괄한다.

그러므로 구원을 신자 개인의 어느 한 시점에 집중시키는 것은 정통 교리가 증거하는 구원론이 아니다.

정통 교리는 구원의 서정 전체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인간의 공로를 배제한다.

그러므로 칭의 직후에 성화의 부분과 맞물려 있는 신자들의 행위는 칭의와 매우 밀접하다.

칭의는 성화와 영화로 이어지는 유일한 구원의 서정이다. 참되게 칭의되었다면 성화가 되어진다. 영화는 단지 성화의 완성이다.

그러므로 칭의는 구원의 서정에 있어서 영화의 시작이다.

성화는 칭의와 영화 사이에 있는 영화의 과정이다.

영화의 완성이 안식이라면 칭의된 신자들의 성화는 영화의 과정이며 노정이다.

그래서 정통 교리는 성화를 영화의 한 부분으로 본다.

이미 칭의된 신자들은 하나님의 영화로움 안에 있다.

다만 그것이 완성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후퇴하고 때로는 전진하고 때로는 뒤로 물러가기도 하고 때로는 지상에서도 더욱 영화로움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전투하는 교회가 있을 뿐이다. 영화롭게된 교회는 아직 아니다. 그래서 지상의 교회는 타락하여서 심각하게 몰락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신자들의 구원은 포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구원의 서정 전체가 하나님의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의 구원과 행함은 성화라는 교리 안에서 끝없이 죄와의 싸움을 통하여서 성취되어가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신자들은 선을 행함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더욱 가깝게 나아간다.

신자들의 선행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과 관련하여서 영화를 예비하는 형태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에게 신앙과 행위는 분리된 두 실체가 아니다.

신앙과 행위는 구별은 되지만 분리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으로 구원의 서정 전체가 완성으로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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