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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0:1-2'살아계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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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호 진실 2017. 4. 24. 09:27

본문

출 20:1-2'살아계신 주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성경신학연구원 원장)
   

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애굽기19:4-6)라고 이야기하신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믿는 신들과는 다른 차원의 하나님이심을 이야기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의 공격을 홍해를 건너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셨고, 만나를 주심으로 이스라엘의 필요를 채우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내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히브리말에 의하면, ‘너는 나의 보물이라는 의미이다. 가장 귀하고 가장 사랑스럽기 때문에 가장 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신 대상이 이스라엘이고, 우리들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무엇인가를 내놓음으로 신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종교에서의 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런 신들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고, 논리적인 신이지만,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며,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을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121:3-4)는 분이시다.

 

 

2. 오늘 우리가 본 본문에서는 그런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의 서론이다. , 1계명부터 10계명까지의 계명을 이야기하시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이고, 계명을 주시는 분이 누구인가를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는 말씀을 통해 이야기하시고 있다.

 

이 본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그 자신을 계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은 지금도 우리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 즉 자신을 그의 백성들에게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계시하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은혜와 약속으로 맺어진다. 하나님은 평강과 약속의 성취를 누리도록 이스라엘백성을 지혜의 길로 인도하셨다(48:17-19).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시에 순종함으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축복을 받는 지혜로운 나라가 될 수 있었다(4:6-8). 이스라엘과 독특한 관계의 바탕을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으로 설정하신 이유는 아무리 사소한 일탈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일탈은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세상의 종교적 신들로 격하시키기 때문이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종교화 시키는데 대한 경계였고, 그런 경계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만드신 장치가 바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그의 백성들에게 밝히는 데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3. 종교는 조작적이고, 종교에서의 구원은 인간들이 개인과 집단적으로 그들의 행복을 규정한다. 그래서 종교적인 하나님은 생명력이 없는 죽은 하나님이고, 우상일 뿐이며, 종교적인 신앙은 그 대상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과 희생의 양에 따라서 반응하는 신일 뿐이다. 따라서 계시와 종교는 공존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그런 종교적인 하나님이 아니고 히브리인들의 역경속에 그들에게 찾아 오셨으며, 그들의 삶에 역사하시어서 죽음 딛고 그의 백성을 죽음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죽음의 땅속에서 그의 백성들을 구름과 불기둥으로 이끌어내셨으며, 그들에게 필요에 따라 쓸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셨고, 하나님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밝히신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을 구별시켰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은 자와의 구별이 그것이다. 바울은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2:8)라고 말하는데, 출애굽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 행위이다.‘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2:23-25)라고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한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 그들을 권면했다는 말이다. 여기서 권면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돌아보셨다는 의미이다. ,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권면하심으로 은혜를 베푸셨고, 그 구원 행위가 바로 출애굽이 된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마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심으로 하나님을 믿게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바로 출애굽의 모습이 아닌가?

 

 

4. 우리는 부활절을 보냈다. 부활절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믿는 믿음의 삶이 결코 종교적이지 않음을 확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하나님을 종교적으로 믿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속에 스스로 찾아오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에게 이끌기를 원하셨고, 안식과 기쁨의 시대로 가는 길로 그들을 인도할 것을 약속하였다(48:17-19). 그뿐 아니라, 여호와의 계시는 여호와가 누구인가에 대한 계시이기 때문에 종교적 조작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으며,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계시로 하나님을 인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과 헌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교훈에 순종하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단순히 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도구인 것처럼 생각할 때도 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십계명의 서론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이유는 출애굽하고 홍해를 건너 지금까지이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과는 다른 삶을 주시면서, 하나님의 백성 됨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과 감사함이 하나님을 섬길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하시기 원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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