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은 무엇을 말하는가? | |
이석화 목사(구미 새기쁨 교회) | |
마땅히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 것은 인생의 지혜다. 존경할 자를 존경하기 때문에 내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으로 인하여 내가 삶의 유익을 얻게 된다. 마태복음 7장 12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하여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삶의 기본적인 윤리이다. 사무엘상 2장 3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존중하는 자를 존중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무엘상은 하나님을 존중하였던 사무엘과 다윗은 하나님께 존중히 여김을 받고, 하나님을 멸시하였던 엘리 제사장과 사울 왕은 하나님께 멸시를 받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존중하지 않아 하나님의 격분을 발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두 아들의 죄악의 삶 곧 성전 제물을 탈취하여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한 것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것에 대하여 거듭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무시하다가 마침내 두 아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망하게 되는 비극을 맞이하였다. 사무엘상 2장 29절에서는 엘리 제사장에 대하여 하나님보다 자기 아들들을 더 사랑한 자였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제사장 사무엘은 여호와의 은총을 받으면서 자랐다. 사무엘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한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의 집안에 대한 저주의 계획을 엘리가 아니라 사무엘에게 미리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사무엘과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신 것을 알게 하셨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도록 하였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모세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였던 우상 숭배의 금지에 대하여 사무엘이 다시금 이스라엘 자손에게 단호하게 명령하였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고 말하였다(삼상12:23). 이처럼 사무엘은 제사장과 사사와 선지자의 기능을 하면서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며 살았더니 하나님께서도 그를 존중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의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연결하여 그 기초를 놓는 일을 그에게 맡기신 것이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였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제사장 사무엘에 대하여 성경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대표적인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시99:6, 렘15:1).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지만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멸시하는 인물이었다. 사무엘상은 계속하여 사울 왕이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는 중에 제사장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길갈에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아니하였더니 사울 왕은 자신이 직접 번제를 드리는 행위를 하였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였다. 이에 대하여 그 현장에 뒤늦게 나타난 사무엘은 사울 왕을 향하여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또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아말렉 족속의 남녀노소와 그 가축까지 진멸할 것을 명령하였지만 사울 왕은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지 아니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아말렉 왕 아각과 그 양과 소들 중에 좋은 것들을 남기는 이기적 행위를 하였다. 이는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고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징계를 내렸다. 사울 왕은 다윗에게 은신처를 제공하였던 놉의 제사장들을 그의 목자장이었던 에돔 사람 도엑이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제사장을 멸시하는 행위였다. 또한 사울 왕은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에게 나아가 이미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올리도록 부탁하였다. 신접한 여인에게 나아가 물어보는 것은 여호와의 율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많은 행위에 있어서 사울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를 일삼다가 결국은 여호와께 버림을 당한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서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목동 다윗은 블레셋 사람 거인(약280cm) 골리앗과 싸울 때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싸워 승리하였다. 그가 물매로 던진 돌이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서 골리앗이 일시에 땅에 엎드려졌다. 이는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겼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신 것이다. 다윗은 자신을 창으로 죽이려고 하였던 사울 왕을 엔게디 광야의 굴에서, 십 광야에서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해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다고 하여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다윗은 자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제사장의 에봇을 입고 하나님께 물어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결정하였다. 범사에 다윗은 하나님께 물어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겼던 것이다. 한나와 사무엘과 다윗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의 인생을 존중히 여겨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생을 반드시 높여주시는 것이다. 기도로 아들 사무엘을 얻었던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였다. 아들 사무엘을 얻은 후에 한나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하였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2:7-8).” 여러분은 당신의 삶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구미새기쁨교회 이석화 목사, 054-475-38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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