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는 무엇을 말하는가? | |
이석화 목사(구미 새기쁨교회) | |
사회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유명 인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추락하는 뉴스를 가끔씩 접하게 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은밀하게 부정한 방법으로 살아온 삶이 사람들에게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사무엘하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다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하는 사건을 계기로 순식간에 그의 인생이 추락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사무엘하는 다윗 왕의 희극과 비극이 뚜렷이 대조되고 있다. 광야로, 외국으로 도피하던 다윗은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이후에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으로 등극하여 칠년 육 개월을 다스리고 이어서 그의 나이 삽십 세에 통합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다윗은 먼저 예루살렘에 아직까지 남아 있었던 여부스 사람을 몰아내고 시온 산성을 차지하였다. 또한 다윗은 블레셋 사람을 치고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스라엘의 영토를 넓혔다. 그리고 바알레유다 곧 기럇여아림에서 약 70년 동안 머물러 있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의 다윗 성으로 옮겼다. 다윗이 휘장 안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안치할 하나님의 집을 생각하고 나단 선지자에게 말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아시고 다윗의 집과 그 나라와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다. 이후에 다윗은 블레셋 나라를 치고, 모압 나라를 치고, 소바 왕 하닷에셀을 치고, 아람 나라를 치고 다메섹에 수비대를 두었고, 에돔 나라를 치고 그 곳에 수비대를 두었다. 이러한 주변 나라와의 전쟁에서 다윗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이었다. 사무엘하 8장 6절과 14절에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다윗의 삶을 볼 때,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삼상13:14, 행13:22). 그러나 다윗도 인간인지라 모든 일이 잘 되니 마음속에 교만이 찾아온 것이다. 이러한 다윗의 교만은 마침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하는 사건으로 번지게 되었다. 기도하지 않고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 번뜩일 때 사단은 맞장구를 치며 환영한다. 다윗은 그의 부하였던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기 위하여 랍바 성을 에워싸고 암몬 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리아를 가장 위험한 곳에서 싸우게 하여 전사하도록 하였다. 다윗의 이 계획은 아무도 모르게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으나 여호와의 눈은 피할 수가 없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다 보고 계셨다. 그리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의 죄악을 지적하게 하였다. 잠깐의 육신의 쾌락을 좇다가 다윗은 그의 명성을 다 잃어버리고 뼈를 깍는 듯한 고통 속에서 헤매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이라고 해서 그 죄악을 묻지 않고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다. 다윗이 하나님의 십계명 가운데 제 칠 계명의 간음죄를 불순종한 것에 대하여 철저하게 그 책임을 물으셨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아이를 치시니 이레 만에 죽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다윗의 딸 다말을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실 때문에 나중에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기회를 노리다가 암논을 죽였다. 나중에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다윗 왕을 반역하고 국가를 탈취하는 일도 일어났지만 결국은 압살롬의 실패로 돌아갔다. 사무엘하 11장에는 다윗의 밧세바 간음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후로 마지막 24장까지 줄곧 다윗의 삶에 연쇄적인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사무엘하 10장까지는 다윗의 승리의 삶이 기록되어 있지만, 11장부터는 다윗의 실패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하는 다윗 왕의 빛과 어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보면 다윗의 우리아 아내 밧세바 간음의 사건이 강하게 마음에 새겨진다. 그 한순간의 실수가 다윗의 명예로운 삶에 먹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서 1장 15절은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다윗의 욕심은 간음죄로 이어졌고 이 죄는 다윗의 집과 그 나라를 파괴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을 버리듯이 다윗 왕을 버리시지 않으신다. 엄청난 매질 뒤에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속삭임으로 다가오셨다. 다윗과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솔로몬은 다윗의 왕위를 잇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위대한 일을 감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후손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출생하는 은혜가 임한다. 로마서 6장 23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죄인은 사망의 길로 가지만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는 자는 그 죄가 용서되어지고 영생을 소유하게 된다. 죄는 위험한 불꽃이요, 죄는 사나운 사자요, 죄는 독뱀이다. 인생의 참된 행복은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는 것이다. 죄가 있는 곳에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와 염려로 가득하게 된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이 죄를 해결하는 방법이 사람들에게서는 도무지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수많은 윤리도덕과 종교와 철학이 존재하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이 죄를 해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날 교육과 과학이 고도로 발달되었지만 마음속의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점점 불안하고, 점점 핵의 위험을 안게 되고, 점점 전쟁의 위협에 노출되고, 점점 문명의 노예가 되고 있다. 이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여 모든 인생이 미로 가운데 헤매고 있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다. 성경에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져 있다. 성경에는 죄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성경에는 인간의 행복을 누리는 길이 있다. 이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보물이며 인생의 나침반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찬양하였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삼하22:31).” |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441&msection=4&ssection=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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