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은 무엇을 말하는가? | |
이석화 목사(구미 새기쁨교회) | |
리더의 마음을 알고 잘 따르는 자가 있다면 그는 분명히 리더의 사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잘 따르는 자였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역대상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 왕의 삶을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 사십 년간 통치하였으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사울 왕이 폐위가 되고 블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사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10:13-14).” 역대상에서 사울은 소망이 없는 우울한 초상집으로 인도하지만 다윗은 소망이 가득한 기쁨의 잔치집으로 인도하고 있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던 장면은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본격적인 다윗의 이야기는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남과 북의 통합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장면부터 시작되고 있다. 다윗이 왕으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온 이스라엘 곧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사람들이 함께 하였다. 이미 다윗이 사울 왕으로부터 도피하던 시절부터 광야의 요새로 갓 지파의 사람들, 베냐민과 유다 지파의 사람들, 므낫세 지파의 사람들이 그에게로 몰려왔다. 그리고 다윗 왕은 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주민을 몰아내고 다윗성으로 삼았다. 일차적으로 소를 이용하여 새 수레로 하나님의 궤를 옮기다가 실패하였으나 다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채에 꿰어 어깨에 메고 이동하여 시온산성 곧 다윗성에 옮기는 일에 성공하였다. 다윗 왕은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 베 에봇을 입고 춤추며 즐거워하였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장막 안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렸다.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선지자 나단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여호와의 언악궤는 휘장 밑에 있도다(대상17:1).”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여 충성된 마음을 표현하였더니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셨다. 다윗 자신은 전쟁으로 그 땅에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여호와의 성전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많은 재료를 준비하였고 성전 건축의 설계도를 전달하였고 아울러 성전 예배에 필요한 직제를 잘 구비하여 솔로몬에게 넘겨주었다. 또한 다윗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여호와의 성전 건축을 위한 장소로 지정하였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이 지극하였다. 그래서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셨다.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대상11:2).” 사람들은 외모로 판단하나 하나님은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판단하시니 실수가 없으시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사울 왕은 자기 지혜대로 행하였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나서야 비로소 일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저희를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대상14:10).”한편 다윗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시온산성으로 옮겨온 이유 중의 하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여호와께 나아가 묻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신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대상13:3).” 다윗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비결은 자주 하나님께 물어서 그 분의 뜻을 발견하고 그 가운데 순종하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시고 살았다. 성경에 다윗처럼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사람은 없다. 그의 많은 시편의 작품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윗은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여호와를 노래하고 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22:2-3).”또한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이동하여 시온산성의 장막에 두고서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 처소에 있도다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대상16:25-28).”그리고 여호와의 성전 건축을 위하여 그 재료들을 준비하고 나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1-12).” 다윗은 자신의 삶에 모든 축복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았다. 다윗은 인생의 성공이 하나님의 손 안에 달려 있음을 알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임을 알았다. 다윗은 하나님을 존귀케 하는 일들을 계속하여 시도하였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시온산성으로 옮기고 여호와의 성전 건축을 위하여 많은 재료를 준비하였고 성전 예배를 위하여 레위 사람들에게 그 역할을 분담시켰다. 다윗은 블레셋, 아람, 모압, 암몬, 에돔과 전쟁하여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하였다. 사무엘상 16장, 사무엘하 24장, 역대상 19장 도합 59장의 책 분량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던 다윗을 소개하고 있다. 이석화 목사는 영남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에서 새기쁨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성경 연구 저술 활동을 통해서 한국 교회에 유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세오경 통독큐티>(펍플, 2014년)을 집필했습니다. 연구와 기고, 출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미새기쁨교회 이석화 목사, 054-475-3882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452&msection=4&ssection=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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