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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는 무엇을 말하는가?

구약학

by 김경호 진실 2017. 8. 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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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석화 목사(구미 새기쁨교회)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원리가 있다. 이 원리를 무시하고 살아가다가는 반드시 낭패를 보게 된다. 추운 겨울인데 여름옷을 입고 지낸다면 감기가 찾아오며 무더운 여름인데 겨울옷을 입고 지낸다면 역시 감기가 찾아온다. 역대하는 남왕국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형통하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신 우상을 섬길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가 찾아온다는 인생의 원리를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상급과 징계의 유형으로 나타난다.

솔로몬은 그의 통치 사 년에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였으며 성전의 각종 기구들을 만들었다. 성전 낙성식에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충만하였다. 여호와의 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다. 스바 여왕은 향품과 많은 금은 보석을 준비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하였고 솔로몬 왕의 지혜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건축물을 보고 감탄하며 그 소문이 진실하다고 하였다. 솔로몬 왕이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모든 왕을 다스렸다. 열왕기상 11장에서는 솔로몬의 범죄들을 말하고 있으나 역대하에서는 솔로몬 왕에 대하여 그러한 부정적인 면을 말하지 않고 그의 하나님 중심의 모습만을 말하고 있다. 솔로몬 왕은 가나안 땅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으며 부왕 다윗의 뜻을 이루었다. 솔로몬은 다윗의 기초 위에 가나안 땅에서 성전 중심의 신앙의 꽃을 활짝 피운 것이다. 결국 솔로몬 왕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귀영화로 응답하셨다.

르호보암 왕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졌다. 그가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고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들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여호와께 범죄하여 그의 통치 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성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도 빼앗아갔다. 그가 국방을 튼튼히 하였지만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고 애굽 왕 시삭이 와서 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이다. 결국 르호보암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에 실패하여 징계를 받은 악한 왕으로 평가된다.

아사 왕은 초기에는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평안함을 얻었다.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하여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아사 왕이 마주 나아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 치고 그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고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셨다. 한편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 그는 이번에는 은금으로 아람 왕 벤하닷을 동원하고 약조하여 이스라엘을 치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강한 자 아람 왕 벤하닷과 협력하여 의지한 것은 그의 범죄였다. 그 후로 아사 왕은 그의 발에 병이 들어 이년 만에 사망하였다. 결국 그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형통하였으나 사람을 의지하였을 때는 쇠퇴하고 멸망하였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 왕과 함께 하신 것은 그가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그에게 부귀와 영광이 크게 더하였다.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을 유다에서 제하였다. 또한 예루살렘에 거하던 여호사밧은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였다. 한편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하였을 때, 여호와를 신뢰하며 찬송하며 나아갔더니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다. 이처럼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의지하니 하나님께서 친히 그 강한 대적을 물리치신 것이다. 여기서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한 왕으로 평가된다.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하였고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키도록 보발꾼들을 보내었다. 한편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하나님을 비방하며 점령하고자 하였다. 이에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와 더불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치므로 다 송장이 되었다. 이처럼 히스기야 왕은 기도로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였더니 전쟁의 위기를 벗어나고 자신의 병들어 죽을 몸이 십오 년이나 연장되는 축복을 누렸다. 역대하에서는 히스기야 왕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히스기야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을 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대하31:20-21).” 하나님께서 이처럼 그의 미워하시는 우상을 제거하고 신실하게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기사를 행하시며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그 왕위를 견고하게 하시고 평안과 형통함을 더하여 주셨다. 반면에 다른 신 우상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징계하시고 그 인생과 그 가문과 그 국가를 무너지게 하셨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지하는 자를 두루 찾고 계시며 그에게 상급을 베푸신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까?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이석화 목사는 영남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에서 새기쁨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성경 연구 저술 활동을 통해서 한국 교회에 유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세오경 통독큐티>(펍플, 2014년)을 집필했습니다. 연구와 기고, 출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미새기쁨교회 이석화 목사, 054-475-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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