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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계20:1-6)

임진남목사(김제)

by 김경호 진실 2017. 12. 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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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계속 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천사는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사도 요한이 보고 있는 이 천사는 일개의 천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계1:18절에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무저갱은 쉽게 말해 사탄을 추종하는 귀신들이 잡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용과 귀신들을 잡아다가 무저갱에 붙잡아 넣으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일개의 천사가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음부의 권세를 가지시고 사탄의 능력을 파하시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요한 당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일을 자행하였습니다. 사탄은 유대인들과 로마제국의 힘을 이용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단 번에 무저갱에 집어넣을 수 있는 분이 누구냐고 하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 분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왕께서, 우주의 만물의 주께서 사탄의 능력을 파하지 못할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말씀을 통해 들을 수 있는 복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들과 나라와 민족들만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와 영적존재들까지도 주님의 통치 아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께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을 무저갱에 집어넣고 결박하시며 쇠사슬로 그들을 묶어 다스리신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마지막 종말에 대한 부분을 왜곡시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 나타나고 있는 천 년 동안 사탄을 결박시키고 천 년 동안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하는 왕국을 이루신다고 하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나느냐 하면 그것은 앞으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천 년 동안 세상을 통치한다고 하는 세대주의적 천년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 예수님의 통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이미 사도 요한 당시에 이 통치가 일어났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바로 사탄의 일을 멸망시키고 정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죄와 타락의 본성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귀가 그 뒤에서 함께 역사를 합니다. 단순히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그 사람이 어리석어서가 아닙니다. 언제나 사탄이 죄를 통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자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이유가 사람이 죄에서 용서 받고 구원받으며 동시에 마귀에 일도 멸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이전에 본질상 사탄의 자녀였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육신의 모든 사람들을 통치하고 다스리고 있습니다. 세상 임금이 누구 입니까? 바로 사탄이 세상 임금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그 세력을 잃지 않고 할 수 만 있으면 모든 인간을 죄의 노예 가운데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 가운데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라고 요한은 증언한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는 사건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은 귀신을 쫓아내 실 때 먼저 강한 자를 쫓아내고 그 사람의 세간을 차지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0:29). 이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탄과 귀신을 결박해야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그 시작부터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었던 귀신들을 쫓아내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귀신을 쫓아내고 사탄의 일을 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용, 즉 옛 뱀, 마귀, 사탄을 잡아서 무저갱에 던져 넣고 잠근 것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신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뱀이 치명상을 입고, 뱀을 죽이는 일은 그 머리를 치는 것입니다. 꼬리와 몸통을 상하게 해서는 다시 살아나는 짐승이 바로 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 즉 예수 그리스도가 뱀의 머리를 부수고 죽이는 일을 하시는 분임을 이미 구약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들도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그냥 두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귀신에게 사람에게서 당장 나오라고 명령하심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미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마귀를 멸하시고 승리하신 것을 요한으로 하여금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제 마귀의 일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복음의 빛을 가리는 것 밖에 안 됩니다. 

우리가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제가 계속해서 반복한 말씀 가운데 이것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유대교와 예루살렘 그리고 로마제국을 심판하신 다고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특별히 옛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이 참된 구원이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이상 구약의 그림자인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성전을 통한 피의 제사를 허락하지 않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파괴시켰다고 설교하였습니다. 이 심판을 통해 예수님께서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십니다. 이 일을 위해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유황불 못에 던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두 세력을 조정하는 사탄을 최종적으로 결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사도 요한이 보고 있는 사탄의 결박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승리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성도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종적인 승리의 선언인 것입니다. 

!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신앙 때문에 수많은 조롱과 멸시와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가족들을 잃고, 심지어 형제들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어떻게 새 예루살렘을 이루시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상의 관원들과 모든 나라를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일뿐만 아니라 인간을 죄악 가운데서 붙잡고 조정하는 어두운 영적 권세를 가진 사탄마저 결박시키시는 분이 바로 자신들이 믿고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신앙의 승리입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바로 성도의 승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요한 시대, 당시 고난과 죽음의 순간 속에서도 성도는 결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분명하게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말씀을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으로 여긴다면 그 당시 성도들은 어디에서 위로를 받으며 복음의 능력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사도요한 이후 그 많은 성도들은 영적권세자인 사탄을 어떻게 이기고 물리칠 수 있다고 여기겠습니까? 

우리는 좀 더 사도들의 말씀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롬1620절에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너희, 즉 로마에 있는 교회 성도들의 발아래에서 사탄을 상하게 하시리라고 하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로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깨부수고, 마귀를 결박하여 성도들의 발아래 두신다고 하는 의미로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마지막 심판 때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천년 왕국을 만들어 단지 천 년 동안 왕 노릇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실 오늘 말씀에 천년 왕국이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단지 천년동안 왕 노릇한 다고 하는 것을 천년 왕국이라고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가르침 때문에 오늘날 현대교회가 세대주의 종말론이라고 하는 잘못된 종말 사상에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천 년 동안 무저갱에 잡혀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말씀입니까? 그리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하는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먼저 3절 말씀을 보면 사탄을 무저갱 가운데 처 놓은 이유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세상 모든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그동안 세상 나라가운데 왕 노릇하였습니다. 이미 구약의 이스라엘 민족을 미혹하여 거짓 종교인 유대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훼방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고, 믿지 못하도록 성도와 교회를 핍박하였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되지 않자 로마라고 하는 이방나라의 권세를 사용하여 성도들을 핍박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탄의 권세를 파하시고 성도들을 보좌에 앉히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의 아들의 피의 복음이 세상 모든 민족들 가운데 증거되게 하기 위해 사탄을 천 년 동안 무저갱에 처 놓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천 년 동안 사탄을 잡아놓은 것입니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이미 주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말씀해 주신 것으로부터 거의 2,00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문자적으로 사탄은 이제 결박에서 풀어져 다시 활동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천 년이라고 하는 이 시간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천 년이라고 하는 이 시간을 상징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 이제 사탄의 권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무너지고 복음의 증거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천 년이라고 하는 의미는 아주 많은, 풍성한, 충만한 이라고 하는 의미를 가지는 상징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을 완전히 정복하고 통치하신다고 하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은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 때나 지금이나 사탄은 계속 활동하면서 여전히 세상나라의 임금입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천 년 동안 사탄을 무저갱 가운데 두셨다고 하는 것은 사탄이 더 이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을 모든 세상 나라와 민족에게 증거하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은 계속 복음증거를 훼방하고 성도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복음은 땅 끝까지 계속 증거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주의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시고 천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계속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탄을 천 년 동안 무저갱에 집어넣은 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백성들의 수를 차고 넘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좀 전에 천 년이라고 하는 단어가 문자적으로 천 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은, 그리고 충만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라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천 년 동안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부르실 것입니다. 2,0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믿는 주의 자녀들을 계속 부르시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아주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할 것입니다. 

왜곡된 종말론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주님의 재림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사실 틀린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로부터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령을 보내셔서 자신의 나라를 계속 통치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주의자들은 마치 예수님께서 더 이상 왕으로 통치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이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한다고 그렇게 괴상한 주장을 합니다. 성경에도 없는 그런 가르침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가르칩니다. 하지만 성령은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위해 사역을 하는 분이십니다. 아들의 것을 가지고 일을 하시고 있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에서 지상의 교회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자신의 백성들을 통치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 있는 성도들은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부터 세상을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방식으로 예수님의 주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과 함께 지상에서 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통치는 복음과 연관된 것입니다. 이 복음이 증거되고, 확장되는 것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계속 선포되고 땅위에서 예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하늘에서도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기 전에 말씀하신 마지막 명령의 말씀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28:18-20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천 년 동안 사탄을 결박하신 이유는 바로 모든 민족 가운데 주의 복음이 충만히 증거되게 하기 위함이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구원 받는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확장될 것입니다. 결국 주의 복음 증거를 통해 세상 민족 가운데 주를 아는 지식이 충만해 질 것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은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 가운데 가득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방식은 바로 자신의 백성들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통해 나타납니다. 성도는 자신의 뜻대로 더 이상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이렇게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삽니다. 이것을 통해 세상의 어둠이 물러가고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게 됩니다. 이러한 통치방식을 성도가 바르게 이해하면 어떻게 세상에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 권세자인 사탄을 결박시키는 이유를 말씀을 통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의 복음은 성도들의 삶 가운데 아주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재림이전에 천년동안 왕으로 계시고, 재림 이후에 천년동안 왕으로 계신다고 하는 어리석은 가르침은 배격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미 만왕의 왕으로 계십니다. 창조이전부터 만왕의 왕이셨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사사로이 해석하는 어리석은 일 때문에 많은 이단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문자적으로 천 년 동안 사탄을 결박하시고, 천 년 동만 왕 노릇하지 않습니다. 또한 성도들도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만 왕 노릇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권세로 이미 사탄을 완전히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오고가는 모든 세대에 왕이십니다. 또한 모든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면서 모든 세상을 통치할 것입니다.

사실 계 20장은 다른 어떤 말씀들보다 확실한 승리의 복음을 성도들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많은 중요한 진리의 말씀들이 이곳에 들어 있습니다. 다음에 이 복음의 진수를 계속 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와 여러분들은 오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있다는 것을 고백하길 바랍니다. 천 년이 아닌 영원히 주의 나라와 능력이 세세토록 있음을 경배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는 
임진남 목사는 총신신대원(M.Div)에서 공부한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2012년에 김제예본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고, 칼빈주의 개혁교회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신앙고백서들 가지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혁신학 연구에 특별한 관심과 소명이 있어 서철원 박사와 함께 신학연구 모임을 진행하는 ‘한국개혁신학연구원’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저서로는 설교집 <다니엘이 증거한 복음>, <엘리야가 증거한 복음>, <현대 칭의론 논쟁>이 있다.

 

참고- 

지상의 예루살렘을 통해 그리스도가 천년동안 왕으로 통치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20장에 천 년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단어 때문에 천년왕국이라는 말이 만들어 졌다. 그런데 누가 이 천년왕국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세대주의 성경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천년왕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에 의해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물론 일부 교부들이 천년설을 주장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천 년이라는 단어를 문자적으로 보는 잘못으로 인해 천년왕국이라는 용어가 교회 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 짧은 지면을 통해 신학적 깊은 내용을 말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 하지만 계20장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천 년이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을 말해 주는지 알 수 있다. 

우선 세대주의 성경해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종말론 사상에 혼돈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주장되는 천년왕국은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이다. 그리고 천년왕국과 상관없는 무천년설이 신학계를 주도하고 있다. 전천년주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천년왕국 전에 재림하셔서 성도들을 부활시키고 예루살렘에서 모든 나라를 정치적으로 통치하시는 왕으로 계실 것을 말한다. 이 때 모든 성도들도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한다고 하는 가르친다. 후천년주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초림과 재림 사이에 천년왕국으로 주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지금 왕으로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무천년설은 주님의 초림과 재림사이에 주님께서 도둑 같이 갑자기 재림하여 모든 것을 심판하시고 새 창조의 역사를 이루신다고 하는 것을 주장한다. 어떻게 보면 후천년설과 무천년설은 비슷하게 보인다. 하지만 가장 많이 성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사상은 바로 예수님께서 천년왕국 전에 재림하셔서 왕으로 통치한다고 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이 전천년설을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배워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은 결국 세대주의 성경해석에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배웠다고 해서 그것이 바른 성경해석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세대주의신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다름 아닌 예루살렘 회복에 있다. 지상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이 여전히 대망하고 있는 동물의 피의 제사가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지기 위해 그들은 그리스도를 기대하며 통곡의 벽에서 기도를 하는 중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A. D. 70년에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을 파괴시키고 모든 제사장들을 다 죽이셨다는 역사적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파괴시키고 레위족속을 멸절시킨 것은 더 이상 지상에서 어떤 피의 제사도 용납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통해서만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경륜의 완성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이 파괴되어 거의 2천년 동안 이스라엘은 역사가 없는 민족이 되었다. 세상에서 나라 없는 민족으로 떠돌다가 1946년에 영국과 미국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팔레스탄지역에서 이스라엘 나라를 이루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어느 정도 지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이라면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이 육체적 아브라함의 혈통을 보존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2,000년 동안 한 민족이 나라가 없이 이방세계에서 떠돌아 살면서 그들의 피가 섞이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오늘날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98% 이상이 육체적으로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닌 이방의 피가 섞인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간주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면서 타락한 인간들은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는 것을 원치 않고 다시 율법주의로 돌아가는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세대주의 종말론이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천 년이라고 하는 계시록의 말씀을 단지 문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1,000”이라고 하는 숫자는 문자적으로 천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이다. 그것은 아주 많은 시간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오신 지가 2,00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아직 세상의 종말은 오지 않고 있다. 아니면 내일이라도 오실 수 있지만 주님께서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오실 수 있다. 그러므로 천 년에 대한 의미를 인간의 수의 개념에 대비시켜서는 안 된다. “천 년이라고 하는 단어는 문맥상 부활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첫 째 부활과 두 번째 부활에 대해 말씀하는데 천 년안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는 중생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영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계 19장에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고 하는 이름을 가지시고 복음으로 세상을 통치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천년 동안 왕국을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와 시간 속에서 만왕의 왕으로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지상에서 예루살렘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는 가르침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다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567&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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