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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기도

기도

by 김경호 진실 2018. 1. 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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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울의 기도

본문 엡1:15-19


바울의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다기도 속에 깊은 맛이 있다하나님이 누구이시며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은 무엇이며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준다더 나아가 우리의 믿음을 격려하며 믿음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바울의 기도를 살펴보는 중 큰 힘을 얻기 바란다.

 

1. 감사의 기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인하여 감사하고 있다에베소교회가 믿음과 사랑이 균형을 이룸에 대한 감사였다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수직적인 관계라면 사랑은 성도들 간에 나누고 있는 수평적인 관계라 할 것이다예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굳게 하였고성도들 간에는 진지한 사랑이 넘쳐났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하여 기도할 때마다 감사가 그치지 않았다.바울은 눈을 감으면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앞에 어른 거렸다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한 명 한 명 부르며 기도할 때마다 깊은 감격에 빠졌다.


더구나 에베소 지역은 극심한 우상숭배와 범죄가 성행하던 곳이다죄와 허물로 이미 죽은 자와 다를 바 없었던 사람들이었다그런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의 경륜을 인하여 구원함을 입고 그들이 이제 구원을 입는 자임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믿음과 사랑이 갖추어지는 성숙한 새 백성들로 자라감을 감사하고 있다.


속을 썩이던 아들이 자라서 어엿한 가장이 되고 보란 듯이 든든한 가정을 세워 감을 보면 대견스러워질 것이다지금 바울의 심정이 그렇다어엿한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며 사랑을 나누는 성도들을 보니 감사가 넘친 것이다.

 

2. 타인을 위한 기도


구약에는 솔로몬의 기도가 소개된다성전을 건축하고 기도하는 내용이 소개된다자기를 위한 기도는 없다남을 위한백성들을 위한이방인을 위한죄를 범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로 채워져 있다나 자신을 위한 기도도 필요하다.잘못된 일이 아니다그러나 나를 넘어설 수 있는 기도이어야 한다.


바울이 그러했다에베소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바울은 로마교회를 향해서도 기도한다자신이 세운 교회만 아니라 자신과 상관없는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한다나를 넘어 타인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성숙한 기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믿음과 사랑의 균형 있게 자라 감을 감사하는 것도 성숙한 기도다타인이 잘 되는 것을 보며 함께 기뻐해주고 힘들 때는 짐을 나누어 주는 기도가 수준 있는 기도다바울은 자신을 위한 기도는 찾아보기 어렵다.옥에 갇힌 바울이지만 자유의 몸을 갈망하거나 기도하지 않는다기도만 아니라 삶도 그러했다자신의 몫을 챙기는 사람이 아니었다자기 몫 챙기는 일보다 이웃과 다른 형제의 몫을 먼저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자기와 자기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하되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고다른 사람이 잘 됨에 대해서도 시기가 아니라 기도할 때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3.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소서


바울의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시기를 기도하였다지혜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일들을 아는 것이다. 3-14절에 말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깨우치는 것이다이를 깨우치는 것은 사람의 이해력이 아니라 계시의 정신이 필요하다이는 성령의 깨우쳐 주심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그럴 때 하나님 앞에 고개를 절로 숙이게 될 것이며무릎을 꿇는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구원의 경륜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까?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우리를 택하여 두시고나를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셔서 구원을 이루시며그 구원이 내 것으로 삼도록 성령께서 역사해 주신 구원의 경륜을 깨우치기를 바란다우리가 지금 아는 수준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아무리 학문이 깊은 사람도 그냥 깨달을 수 없다두뇌로 이해할 수 없다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야 한다다시 말하면 성령께서 구원의 깊은 경륜을 깨닫게 해주셔야 하다.


우리도 그런 기도해야 한다성령께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깨우칠 수 있게 해 주소서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부활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그 사실을 깨우칠 때 우리의 믿음은 굳어지고사랑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4. 마음의 눈을 밝혀주소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기도할 때 인위적인 기도육체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개인의 성공과 출세를 기원하는 기도가 아니었다신령한 은혜를 구하고영적 눈이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다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 위해서.우리의 눈은 죄로 인하여 어둡다마음의 눈영적 안목을 달라고 기도하라.


그래서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소서믿음과 사랑이 있었으나 아직 소망이 부족했던 것 같다부름을 입은 자들에게 보여준 소망이 무엇인가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시대를 살고 있다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어 절망한다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만일 소망이 넘쳐나면 우리가 겪는 많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해소되고 개인적인 삶들에 활력소를 얻게 되리라오늘 힘이 들어도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참아 낼만 하다.


기독교는 소망이 가득한 종교다기독교에는 절망이 없다절망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예수님이 우리의 산 소망이 되신다죄로 인하여 무거워 하는 사람도 예수님 앞에 나오면 죄가 사해지고 무거운 마음은 새털처럼 가벼워진다.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고 부활의 소망이 있어서 큰 위로를 받는다. 5년 10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아파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할 말을 잃는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한다예수님만이 소망의 근거가 되어 준다불교는 뭔가무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유교는 뭔가죽음 앞에 애곡하는 것이 미덕이고 죽은 자를 위한 제사를 할 뿐 소망에 대해서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을 말할 수 있다성경에는 소망으로 가득하다성경은 소망의 책이다예수님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다절망하던 사람들, 38년 병자, 12년 혈루증 앓던 여인우물가의 여인나인성의 과부백부장의 하인,회당장 야이로의 딸 등 치명적인 절망상황이었다이 세상 어디에서 희망의 근거가 없었으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가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하였다그래서 바울은 그 소망을 알기를 기도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어떤 장래가 보장되는지 알기를 소원했다소망에 대해 깊이 알아 가면 확신에 찬 신앙을 갖게 될 것이다우리 그리스도인의 미래는 희망만 있을 뿐이다날마다 우리를 인도하시고 푸른 초장 잔잔한 시내로 인도하신다심지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 때에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천국 문에 이를 때까지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변함이 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실 것이다마음의 눈이 밝아져 우리에게 약속한 미래의 소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무엇인지 알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기도대로 영적 눈이 열려 하늘에 쌓아둔 기업을 볼 수 있다면 이 땅 위에 있는 것들에게 대해 집착하지 않을 수 있게 될 것이다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의 보화를 볼 수 있다면 결코 허기진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아직 우리의 눈이 어두워서 멀리 볼 줄 모른다우선 가까운 것을 보다보니 너무 시시한 것들 앞에서 비굴해진다작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는다작은 물질 앞에서 믿음을 양보하기도 한다그래서 바울은 영적 눈이 열려서 우리를 위해 쌓아둔 하나님 나라의 기업의 풍성함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우리의 눈이 밝아 우리를 위해 쌓아둔 하나님 나라의 기업이 얼마나 부요하고 풍성한지 깨우치기를 원한다.


세 번째로 바울이 깨우치기를 바라는 것은 19절이다하나님의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하나님의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는 능력이다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능력이면 못할 것이 무엇인가그에게는 모든 피조물을 다스릴 능력이 있다그의 능력은 능치 못할 일이 없다초월적인 능력을 말한다.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우리는 힘 있게 살 수 있을까하나님의 능력을 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어떤 일을 만나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니 염려 없다힘든 일을 만날 때에도 염려를 덜 수 있다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다면 깨닫게 된다면 그만큼 우리의 삶을 더욱 확신에 찬 승리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결론바울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감사의 기도타인을 위한 기도성령으로 깨우침을 입어 구원의 경륜을 깨닫고마음의 눈이 밝아 우리를 향한 산 소망을 보며 기업의 풍성을 보며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소서아멘


순천대대교회 공학섭 목사.  http://cafe.daum.net/daedaechurch


http://www.ctimes.or.kr/news/view.asp?idx=2631&msection=2&ssecti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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