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가치의 목적 (배현주목사

물질적 가치의 목적

물질적 가치는 정신적 가치와 연결될때에 가장 효과를 발휘한다.

만약 물질적 가치가 그 자체로서 남을 때에 물질적 가치는 가장 초라하다.

지금 시대를 디지털 시대라고 정의한다.

디지털 시대는 물질적 가치가 매우 세분화되어서 세련되고 그 변화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 감성에 자주 심취하며 아날로그 감성이 보여주는 깊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고자 한다.

그래서 오히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문화적 유산들이 되살아나곤 한다.

그 만큼 인간은 디지털 시대에 좀더 여운이 깊은 아날로그 감성의 깊은 맛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의 상관 관계를 잘 보여주는 문화적 현상이라고 사려된다.

물질적 자산이 그 자체로서 수량이 확장되고 넘쳐날지라도 그것이 정신적 가치와 연결되지 못하는 순간 초라한 물질 그 자체로 남는다.

그러나 그 물질적 가치가 정신적 가치와 결합이 되는 순간 그 물질적 가치는 최고의 효과를 드러내며 더욱 가치가 빛을 낸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 옛 추억의 문화를 그리워하는 것은 인간이 결코 물질적 가치로서 긍극적인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증거이다.

물질이 희귀한 시대에 작은 물질로도 서로 나누어 공유하였던 아날로그적인 옛 시대의 그러한 정신을 디지털 시대 사람들은 그리워한다.

모든 것이 빠르고 세련된 그러한 디지털 문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는 자칫 더 높은 가치가 있음을 망각하는 것은 아닌가 사려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는 영원한 가치는 없을까?

인간에게 영원한 가치가 없다면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다.

인간에게는 영원한 가치가 있다.

그것은 불변하는 가치이다.

그래서 매우 고귀하다.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품처럼 그렇게 그 영원한 가치는 모든 인류를 아우르고 있다.

그 영원한 가치는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의 어떠한 가치보다 고상하고 격조 높은 가치이다.

인생들이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였던 인간의 모든 욕망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영원한 가치가 있다.

그것은 세상죄를 지고 가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귀하고 거룩한 사랑이다.

그 진실하고 변함없는 사랑은 전 인류 역사를 관통하며 모든 인생들이 돌아가야할 생애 최고의 목적으로 남아 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세워졌다.

그 무한한 가치가 사도들을 통하여서 복음으로 전해졌다.

복음이란 인류 역사 전체를 걸쳐서 예언되고 희미하게 알려졌던 전 인류에게 베풀어진 최고의 은총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지나가는 한 경점이라면 복음적 약속 아래에서 베풀어지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은 모든 은총의 집약으로서 아침 이슬처럼 스러져가는 인생의 그 한 경점을 영원으로 잇대어 주는 무한한 가치의 불가항력적 은혜이다.

그 영원한 가치는 항상 우리에게 최고의 선으로 끊임없이 베풀어진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그는 인류의 모든 가치를 넘어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가치의 은총이다.

인생의 최고의 소망과 가치와 생애 목적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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