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종교
지금 한국의 기독교를 가장 간결하게 정의 한다면 목사 종교이다
실은 목사 종교는 그 명칭과 상관 없이 매우 오래된 기독교 분파주의 종교이다
항상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분파주의 종교는 목사 종교였다
목사 종교란 그 단체를 맡은 자에게 전제군주국가의 황제와 같은 권력을 맡겨주면서 동시에 그 자에게 구원까지도 책임을 지우는 종교이다
그래서 목사 종교는 항상 신자들의 신앙적 게으름과 거짓된 종교심으로부터 발생한다
목사 종교가 발생하는 근원적인 이유는 항상 신자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와 거짓 교리에의 미혹에 있다
고대 이단이었던 노스틱주의와 몬타누스주의의 추종자들이 모인 곳이 그러하다
그들은 스스로 거룩한 보편 교회로부터 분리되어서 특정한 인물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면서 목사 종교로 나아갔다
목사 종교의 폐해는 항상 처음 시작될때에는 참신하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그 병폐가 드러난다
주님을 따라가는 종교가 아니라 목사를 따라가는 종교이니 결국 그 폐해가 오래 가지 않아서 발생한다
이에 대한 우려와 갈등이 17세기 장로교 헌법을 결정하였던 잉글랜드의 웨스트민스터 총회 가운데 드러났다
그때에 분파주의를 주장한 독립교회파의 교리적 입장 가운데 목사 종교의 모체가 될 만한 모든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거룩한 보편 교회가 공유하는 법도 그리고 지교회와 목사를 치리하는 치리회도 부정한 독립 교회파의 극단적 주장은 결국 후대에 목사 종교로 나아가는 방향이 되었다
그러므로 목사 종교의 시작은 잉글랜드 독립파 목사들의 회중교회주의에서 비롯되었고 그 심각한 결실은 미합중국 개신교 분파주의 종교 집단들에게 드러났다
개신교 분파주의자들의 분리주의적 교회관이 목사 종교로 드러난 것이다
장로교 조차도 현재에는 이 목사 종교의 어두움에 깊게 노출되어 있다
치리회와 그에 합당한 교회법이 전혀 효력이 없는 시대이다
다만 장로교 정체성의 외형적 구조로 가지고 있을뿐 어느누구도 치리회와 장로교회의 규례로서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를 살피는 신자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름조차 평생에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신자들이 장로교 내에서도 십중팔구이다
이렇게 어두운 시대는 목사 종교가 날개를 달고 판을 치게 되어 있다
그 목사 종교는 거대한 어두움의 세력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할지라도 신자들에게 전혀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게으르고 세상적 욕망에 더 많이 마음이 가 있는 신자들에게 일정한 부분 책임이 있다
인간의 부패한 본성이 목사 종교를 더욱 부채질 한다
회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교회 안에 힘을 얻는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영문밖에 골고다로 가자고 하면 모두 도망친다
교회 안에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살고자 하는 신자들을 백의 한 둘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입술로는 주를 경배하지만 마음은 주로부터 멀리 있는 신자들이 주위에서 널려 있다
그렇게 목사 종교는 인간의 부패한 본성으로부터 비롯된 가장 세속화된 바알 종교이다
목사 종교의 최극단을 달리는 종교 집단이 교주가 있는 이단 기독교 분파들이다
모든 기독교 이단들은 목사 종교의 최극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집단들이다
그러나 구조적으로는 정통 교회의 명함을 가지고 세워지고 있는 개신교 분파주의 교회들과 이단들이 다를바 없다
모두 목사 종교이다
목사 종교에 속한 거의 대부분의 신자들의 특징은 “내가 출석하는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야” 아니면 “내가 다니는 교회만 정통이야 다른 교회는 모두 잘못되었어”라는 사고 구조이다
그러니까 “내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만 목사 다운 목사야 다른 교회 목사들은 모두 거짓되어 있어”라는 사고 방식이 팽배하다
다만 몇몇 손꼽을 만큼 유명한 목사만 그들의 사고 방식 안에서 예외이다
이러한 목사 종교의 구조 아래에서는 진리도 신앙 고백도 교리도 교회 역사도 불필요하다
오직 회중을 많이 끌어 모은 목사가 최고이다
결국 교회는 진리의 보편성을 상실하고 더욱 분파주의적 목사 종교로 나아간다
탈출구도 없다
어두움만 짙게 깔려 있다
주님의 크신 자비로우심만 바랄뿐이다....
어두움 후에 주님의 빛이 밝혀 지리라 믿으며....
http://cafe.daum.net/reformedvillage/WlQ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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