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뒤에 있는 이야기(1)
저자: 반 브뤼헤
번역: 김재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 가사는 왜 그렇게 의미심장할까? 어떤 의미에서는 이 가사가 영적인 진리들을 반영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에 그러하기도 하다. 존 뉴턴(John Newton)은 1725년 7월 24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해군 사령관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가정 주부와 교육자로 살았던 경건한 비국교도였다. 그러나 구원의 은혜에 대해 뉴턴이 감사하도록 만든 것은 그의 잃어버린, 비참한 인생이었을 것이다.
잃어버린 자
어린 뉴턴은 활기차고 주의 깊은 아이였다. 그는 4살 때 어떤 영어 책도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성경과 요리문답을 암송하게 했다. 그러나 이런 안정적인 가르침은 뉴턴의 7번째 생일 즈음에,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중단되었다. 이 사건은 그의 어린 시절을 바꿔놓았다. 그의 자서전에서 말하고 있듯이, 그는 “어린 시절에 받은 이런 인상들이 준 모든 유익들을 죄로 잃어버렸다.” 그는 선원 학교로 보내졌고 거기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살의 나이에 그의 아버지는 그를 바다로 데려갔는데 거기서 존은 몇 가지 기회들을 얻었지만 그의 불안정한 성격 때문에 대부분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10대였던 그는 종교에 무관심한 태도와 자기 생각에 종교적이라고 여겨지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 사이에서 방황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찰나의 종교적 순간들을 추구하기를 포기하고, 저주하고 신성모독적인 태도로 돌아섰다.
몇 번의 확신의 순간 이후 그는 금욕적이 되기로 그리고 유혹을 피하기 위해 사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뉴턴이 기록했듯이, “그런 생활은 형편없는 종교였다. 여러 면에서 볼 때 그것은 나를 죄의 권세 아래 버려두었다. 그것은 나를 우울하게, 어리석게, 비사교적으로, 그리고 쓸모 없는 존재로 만드는 듯 했다.” 그의 어머니의 예전 친구들 중 몇 명으로부터 자신들의 집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아들인 뒤에 (그 이유는 그의 자서전에 잘 기록되어 있다) 뉴턴은 “과장과 날뜀, 완전히 무가치한 나의 명예로운 가식들의 긴 열차에 탑승했다. ... 나는 하나님을 완전히 대적하는 방향으로 큰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뉴턴은 결국 해군의 장교후보생이 되기로 했고, 그 일을 꽤 훌륭히 잘해내었지만 그의 정신은 여전히 불안정했고 그의 행동은 조심성이 없었다. 그는 방종한 자유 사상가들과 양심 없이 행동하는 이들을 만났다. 그는 자신의 특권을 남용했고, 탈영했으나 결국에는 붙잡혀서 감옥에 들어갔다. 그가 배로 돌아왔을 때 그는 공공연하게 명예를 박탈당하고 채찍질 당했으며, 선원들 중 가장 낮은 계급으로 강등당했다. 뉴턴은 이 시기를 이렇게 바라보았다. “나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비참했다. ... 내적으로 혹은 외적으로 나는 어둠과 비참함 외에는 아무것도 인식할 수 없었다.” 그는 심지어 그가 타고 있던 배의 선장을 죽일 생각까지도 했었다.
비참한 자
놀라운 섭리를 통해 뉴턴은 시에라리온(Sierra Leone)으로 향하기로 되어 있던 새로운 배로 보내졌다. 거기에서 그는 자신도, 그의 아버지도 모르는 낯선 이들 가운데 있었다. 그는 이렇게 기록한다. “이 때부터 나는 정말로 매우 악하게 살았다. 거의 대부분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생생히 묘사될 수 있었다.” 그는 또한 다른 이들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구체적인 예를 한 가지 들자면, 그는 자신의 언어와 재치의 재능을 사용해서 선장의 배와 목표들, 그리고 그의 인격을 조롱하는 노래를 지어 다른 선원들에게 가르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뉴턴은 노예 무역을 하는 집단의 일원이 되었고, 그들이 누리던 엄청난 부를 자신도 누리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는 한 아프리카 섬에서 혼자서 선장을 섬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그 섬의 한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지역 유지의 노예가 되었다. 그는 심각한 질병에 걸렸으나 음식을 거의 공급받지 못했다. 그에게 쏟아진 조롱과 경멸은 진짜였고, 심지어 다른 노예들조차 그를 동정했다. 그는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는데 이 때문에 더 거친 대우를 경험했다. 또 다른 놀라운 섭리에 의해 그는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던 다른 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제 뉴턴은 또한 영적인 비참함도 경험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배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있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의도치 않았던 생각을 불러 일으켰다: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는 몇 번이나 물에 빠져 죽을 뻔했고, 그래서 배가 큰 파도를 만날 때마다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 두려웠고 나의 마음은 최악의 상황을 예감했다. 만약 내가 오랫동안 반대해왔던 성경이 참이라면. 여전히 나는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 만약 기독교가 참이라면 나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알기를 희망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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