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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16-18, 구원

구원론

by 김경호 진실 2018. 4.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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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16-18, 구원..
  

1. 부활절이 중요한 이유는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다. 유월절은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구출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념하는 유대인들의 절기이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유월절을 지켜왔고, 구약 시대의 종교개혁은 진정으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한 후에 남 유다를 다스렸던 히스기야 왕은 아버지 아하스 왕과는 달리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열왕기하18:6)키는 왕이었고,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열왕기하18:7)하게 하셨다. 히스기여 왕은 왕위에 오르면서 아버지 아하스왕이 닫은 성전 문을 다시 열었고(역대하29:3), 성전을 정결하게 하였고, 번제와 화목제의 회복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월절을 다시 지키게 했다는 것이다(역대하30). 특별히 히스기야는 북 이스라엘 사람들을 초청하여 유월절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물론 히스기야 왕 외에도 여호사밧이나 요시야 왕 같은 사람들은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유월절을 올바로 지켰다. 물론 그 이유는 유월절이 단순한 이스라엘의 절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의 출발, 즉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드러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스스로 알게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활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을 알게 알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다시 말하면 부활절은 우리의 구원의 출발점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은 믿음의 실제적인 모습이고, 우리의 소망의 이유가 된다. 우리는 어둠으로 덮어진 하나님과의 단절 앞에서도 강하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가복음15:34)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강하게 믿는 믿음을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다 이루었다(요한복음19:30)라고 말씀하시며 숨을 거두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신 예수님을 우리는 보게 된다. 다시 말하면 구원은 예수님의 부활처럼 절망의 앞에서 보는 희망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받은 자의 모습을 이야기해준다. 자식없어 고통스런 날을 보내던 사람에게 자식을 주심으로 얻게되는 감사함이 구원받은 자의 모습이고,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쓰러질 정도의 어려움을 가진 양떼들에게 푸른 초원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를 통해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이 누리는 평화와 안정된 삶을 본다. 이 구원을 삶에서 누리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뜻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순종하시고, 십자가를 기꺼이 지실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이다.

2. 예수님은 우리의 모범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보면서 우리의 구원의 의미를 볼 수 있다. 우선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풀려남을 의미한다. 예수님을 히브리서의 기자가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히브리서4:15)시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절망으로 들어가면서, 절망뿐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통해 희망을 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삶에서 누리면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대어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히브리서4:16)가자고 말한다. 구원받은 자들의 삶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는 삶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통로가 믿음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삶의 실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목자가 되시어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23:2)하시는 왕으로서의 일을 감당하신다. 물가가 있는 풀밭에 모여 있는 양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삶의 평화를 본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신 목표는 따라서 우리가 평화를 누리는 데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 안에서는 삶의 기쁨과 감사가 있다.

3.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3:16)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즉 구원을 누리며 살게 된다.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있다. 하나님의 선물을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선물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 시대에 너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우리들 역시 포함될 때가 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들에게 구원을 확인하는 원리로 예수님을 주셨다. 구원을 알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신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안다. 두 번째는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는 성령하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오늘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런 앎을 분명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기도한다. 바리새인으로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알고 있던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예수님을 위해 삶을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사건이 오늘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즉 주관적으로 예수님의 사건을 이해하면서 부터였다.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 사랑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내어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심판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을 누리며 산다. 반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영생이 없기 때문에 살아도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있는 것이다

오성환 목사(이야기가 있는 교회, 세움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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