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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주체 소유격/객체소유격)

김영재박사

by 김경호 진실 2018. 6. 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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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믿음만으로는 구원받기에 부족하고 그에 상응한 행위를 해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행위구원 사상이 로마카톨릭에 팽배한 이유는

로마서 117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의에 관한 해석을 잘못한 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헬라어로 디카이오수네 가르 데오우δικαιοσυνη γαρ θεου입니다.

헬라어에는 주체 소유격과 객체 소유격이 있는데,

 이 하나님의 의를 주체소유격으로 해석하면 하나님 자신이 가지고 계신 의이며,

객체소유격으로 해석하면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의를 요구하시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 하나님의 의를 주체소유격으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도무지 의를 행할수 없는 인간들에게 의를 선물로 주시어서

구원을 받게 하신다는 것이며,

객체 소유격으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해서

그에 상응한 의를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구원을 받기 위한 의를 요구하신다면

 그 어느 누구도 감히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도무지 행할 수가 없습니다.

 로마카톨릭은 하나님의 의를 주체소유격이 아닌 객체소유격으로 해석하여

늘 수도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을 베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에 대한 댓가를 받기 위해 하는 선은 가증스러운 것이며,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루터는 처음에 하나님의 의를 객체 소유격으로 보았기 때문에

죄인들을 징벌하시는 의로 보게 되어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화가 나셔서

의를 요구하시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자신의 스승에게 묻기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화가 나신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도무지 행할 수 없는 의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스승은 루터에게 대답하기를

하나님께서 화가 나신 것이 아니라 네가 하나님께 화가 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나중에 하나님의 의를 주체 소유격으로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의 의로움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보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 자신의 의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의를 객체 소유격으로 보면 무서운 심판이 되는 것이고,

주체 소유격으로 보면 하나님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루터가 하나님의 의를 주체 소유격으로 깨달은 후에

타자의이신칭의를 알게 된 것입니다.

이 문구 하나로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루터는 하나님의 의를 주체 소유격으로 보았기 때문에 종교 개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배경에서 로마서 117절의 말씀이 마틴 루터의 눈을 뜨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구교인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의 의를 객체소유격으로 보며,

신교인 개신교에서는 주체소유격으로 봅니다.

감리교에서도 천주교와 같이 신인합동설 내지는 자력구원설을 주장하는데,

이는 구원이 오직 100%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도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했다고 할지라도

인간이 그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수용하고 받아들여야만 구원이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이 하나님과 인간의 합작품이며,

인간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거부하면 구원이 성립될 수 없기에

구원에 있어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힘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자력 구원설입니다.

이는 성경에서 어긋난 괘변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감리교는 개신교라고 할 수 없으며, 작은 천주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http://blog.daum.net/ktsdmin9182/762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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