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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2:1-4. 성숙함

경건

by 김경호 진실 2019. 4.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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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범죄 했음에 대한 증거는 그들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외적인 것 외에도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세기3:12-13)라는 핑계에서 볼 수 있다. 핑계는 자신의 처지가 힘들고 어렵게 된 이유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핑계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언제나 핑계의 대상이 나보다 못하다는 것이 전제된다. , 아담은 하와가 나보다 못한데, 그녀의 말을 괜히 따라가 이렇게 범죄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잘못이 없다는 말이다. 하와 역시 자신의 잘못 보다는 뱀이 그러라고 시켜서 된 일이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별 잘못이 없다는 말이다. 이런 아담과 하와의 모습은 그들이 범죄함으로 그들의 미성숙함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한 이 핑계는 지금도 같은 형식으로 또 같은 전제 안에서 이루어진다. 유대인들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안식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자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동물과 걸어야 하는 사람들이고, 동물들로 인해 목자들은 안식일 법을 어길 수 밖에 없고, 결국 목자들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는 것에서 바리새인들은 잘못이 없다. 그들은 목자나 세리들과 달리 언제나 철저하게 안식일 법을 지키고, 십일조를 드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에 대하여 논쟁하셨고, 십일조의 문제에 대하여도 책망하셨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율법을 지키기 어려운 목자같은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못한다는 핑계를 댈 이유가 없다. 그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사람들이었다.


2. 예수님이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다른 점은 누구 때문에..’라는 핑계가 없으셨다는 것이다. 도리어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히브리서4:15)신 분이시며,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신 이유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마가복음10:45)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스스로 죄인의 자리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그런 삶의 이유를 아담처럼누구 때문에..’라는 말을 하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는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이사야53:7)음을 우리는 예수님께서 고난당하는 과정을 통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이사야53:4)고 생각했다. 나의 삶의 어려움의 이유를 때로 예수님께 돌릴 때가 많다. 아니면, 아담이나 유대인들처럼 이웃들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조차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심으로 아담이나 유대인들과 달리 죄인의 자리에 계셨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2장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2:6-8)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에서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고, 우리의 만남을 교회로 만들어 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왕이신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삶을 누림과 동시에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빌립보서2:2-4)아보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바울의 이 말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7:12)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이 하나님의 은혜섬김과 배려가 되는 이유이다



   

3.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핵심, 즉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22:34-40). 그렇다면 예수님의 황금률은 사랑을 바탕으로 가능하다는 말이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원리, 즉 황금률을 고린도교회에 맞추어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13:4-7)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하여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원리를 말하고 있다. 우리 교회와 우리의 삶을 생각하자.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인가?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는 삶인가 아니면, 그런 돌봄을 요구하는 삶을 사는가? 돌봄을 요구하는 자들이 많은 교회는 미성숙한 교회고, 돌보는 자들이 많은 교회는 성숙한 교회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나 그리고 우리 가정 또 우리 교회가 성숙해지기를 기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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