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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심방 꼭 필요한가?

서창원박사

by 김경호 진실 2020. 1. 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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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에서 심방은 꼭 필요한 것인가? 현대사회에서 심방의 중요성은 점점 퇴보되어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이제는 선택사항으로 전락되어버렸다. 사도들도 심방을 하였고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음식도 잡수시면서 복음을 전해주셨다. 초대교회 이래로 심방은 목회의 중요한 임무로 여겼다.

엣 날에는 대심방이라고 하면 대청소부터 시작해서 심방을 받을 준비를 엄청 했었다. 목사를 통해서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심방은 일종의 구역의 대 잔치였다. 심방을 통해서 믿음 여부를 진단하고 개개인의 영적 문제와 생활적인 문제들을 안고 함께 기도하며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은혜가 넘치는 일이었다. 심방은 부득이 한 형편이 아니면 성도로서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받지 못하는 형편을 안타까워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목회자를 대했다.

그러나 요즘은 심방은 선택사항이 되었다. 아니 노골적으로 거부한다. 도시의 큰 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심방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본인들이 꼭 필요해서 요청하지 않으면 심방이 없는 목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심방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성도들의 권리이다. 목사의 의무이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목사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 것도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심방을 받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 가정에 급한 일이 있다든지 본인에게 문제가 생겨서 변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목사와 얼굴을 마주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나 그 자체가 싫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목사는 목양적인 차원에서 성도들의 영적 형편을 파악하고 권면하고 하늘의 복을 빌고자 한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성도는 자기의 영혼을 위하고 그리고 식구들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 주님의 복이 필요하다. 목사는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가 될 때까지 해산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힘을 다해 수고함이 마땅하다. 반면에 성도는 그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귀히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섬김에는 반드시 상이 주어진다. 그것이 주님의 정하신 뜻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장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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